- 고품질 목조주택 자재 유통
건우하우징랜드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한 남주 지방에서는 내노라하는 건축자재 유통회사이다.
최근에는 천안지점까지 오픈하면서 그 세를 중부지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전국 9개 지점을 중심으로 빠른 물류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건우하우징랜드는 홈페이지 단가 공개로 고객과의 높은 신뢰가 특징인 회사이다. 최고급의 제품을 가성비 좋게 유통하고자 하는 건우하우징랜드를 만나보았다.
취재 데이비드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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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자료 제공 건우하우징랜드
국내 수위를 달리는 건축자재 최대 유통 기업인 건우하우 징랜드(대표 임기원)가 지난해 11월 천안지점을 오픈하며 고급 목조주택 시공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건우하우 징랜드는 영호남 지역에서 고급 목재주택 자재를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
벌써 천안지점까지 9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고급 목재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충청․경기권 시행사들의 갈증이 일부 해갈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지점별로 2,500~3,000평의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대량의 자재 수급도 가능하다.
건우하우징랜드 임기원 대표는 “천안지점 오픈을 시작으로 경기가 안정되면 수도권까지 진출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고 품질 건축자재를 구입하실 수 있는 물류 유통 시스템을 완비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 천안 등 9개 지점을 통한 건축자재 유통
건우하우징랜드(대표 임기원)는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목조주택 자재 유통 기업이다.
1999년 설립한 이후 현재의 본사가 위치한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업을 시작하여 고성과 광양, 광주, 제주, 경주, 안동, 김천, 천안 등 9개 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9개의 지점에서는 자체 오프라인 전시장을 마련하고 주력 상품인 구조재와 합판, 내·외장재에서부터 인테리어 자재 및 각종 공구 등이 판매되고 있다. 별도 운영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지점별 제품 구입이 가능하며, 구매 즉시 가까운 지역별 거점을 통해 빠른 배송이 강점이다.
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김해 본사는 2,500여평의 부지에 전시장과 창고, 사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곳에는 목재와 합판, 판재, 도어, 창호 등을 비롯하여 공구 및 인테리어 소품 등의 건축을 위한 모든 물품이 진열되어 주문과 동시에 납품이 가능하다. 판매되는 품목만도 1만 5,000여건에 달한다.
건우하우징랜드는 특히 물류 여건이 좋지 않은 제주의 상황을 고려하여 3,000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빠른 시간안에 자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오픈한 천안 지역의 경우에도 2,700평의 부지를 마련하여 충청권은 물론 경기권까지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역 거점별 선택은 성장 가능성
임기원 대표는 부동산 전문가로 건축 시장의 흐름을 누구 보다 먼저 파악하여 대처하기로 유명하다. 현재 있는 9개 지점도 고객사의 접근성도 매우 좋고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임기원 대표가 부동산 업종에 뛰어든 것은 우연한 계기였 다. YS정부 시기인 90년대 말 부산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을 파는 외판원을 하던 시기였다.
외판원은 자기계발은 물론 비젼이 없는 직업이라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일을 찾다 부동산 업종을 접했다. 당시는 부동산 경기가 매우 좋은 시기로 틈틈이 공부하여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건설사에 목재 자재를 납품하면서 유통업을 시작했다.
임기원 대표의 부동산 경험은 지점 오픈에 많은 도움을 줬다. 건축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을 미리 찾아 차량 접근성과 유동인구, 지역 랜드마크, 개발 이슈 등을 꼼꼼히 살폈다.
최근 오픈한 천안 지점도 향후 천안·평택 지역의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
천안은 인구 유입이 꾸준한 곳으로 전국에서 수위를 달리는 지역이다. 지점이 위치한 북천안은 위로 평택과의 접근 성도 매우 좋다. 평택은 향후 S사 입주로 상업시설과 주거 시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건축자재의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 오픈했던 지역인 고성은 거제의 수요를 염두에 뒀으며, 광양은 여수엑스포 개최에 따른 건축 경기를 보고 투자했다. 광주 지역도 전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펜션 건축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입점 했으며, 이제는 서남해안 지역의 중요한 유통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임기원 대표는 “건우하우징랜드는 그동안 전문적인 유통기 업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지점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확장하여 전국 지점망을 갖는게 꿈이다.”고 말한다.
악화된 건축 경기를 고객과의 상생으로 극복
지난해까지 지속된 원자재가 상승 및 금리 인상, 여기에 환율 상승의 악재는 건우하우징랜드에도 찾아왔다. 유통이주 사업이다보니 가격에 민감했다. 특히 목재 자재를 주요 품목으로 유통하다보니 건우하우징랜드에게는 더욱 큰악재로 다가왔다.
“도매보다는 소매 위주의 판매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원자 재의 가격 상승은 매우 민감한 사한이다. 같은 품질이면서도 최소 동일한 가격의 제품을 새롭게 개발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수입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체 품목을 찾는 노력을 통해 주 고객층인 지역 시공업체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건축 경기 불황대책과 관련하여 건우하우 징랜드의 구매를 담당하는 임경섭 경영지원본부장의 설명 이다. 임경섭 경영지원본부장은 목조주택 자재 유통분야 전문 가이다. 2009년 건우하우징랜드 광양지점장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중요성이 높던 제주지점장으로 옮겼다.
2020 년에는 김해 본점에서 9개 구매 및 인사관리 등을 담당 하고 있다. 초기 3개 지점에서 시작하여 현재 9개 지점의 건우하우징랜드가 있기까지 동반 성장한 셈이다. 임경섭 본부장은 “유통기업은 가격만 저렴해서는 안된다. 품질이 충분히 따라줘야 고객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 건우하우 징랜드의 성장에는 고객의 신뢰와 고품질 중고가 아이템을 다양하게 구비하여 변화하는 건축 시장에 대응해온 것이 성장의 발판으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홈페이지에 가격 공개로 고객과의 신뢰 형성
건우하우징랜드의 건축자재 쇼핑몰은 하루 유입 고객만도 수천명에 이른다. 이러한 관심도는 높은 재방문과 그동안 정찰제를 통한 투명한 가격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것이 건우 하우징랜드의 분석이다.
건우하우징랜드는 타 회사보다 이른 시기에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고 자재 가격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는 하루마다 달라지는 가격에 소비자의 불만은 쌓여가는 시기로, 가격 오픈을 계기로 고객사로부터 ‘믿고 구매할수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했다.
임기원 대표는 “영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 ‘가 격을 맞출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고민 끝에 해외 자재 유통기업들과 같이 홈페이지에 자재 가격을 오픈하게 되었 다.”며 앞으로도 “소액 상품이라도 고객이 원하면 구비하 고자 한다. 가격은 싸지만 질 좋은 제품을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유통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한다.
건우하우징랜드 홈페이지(www.gunwoo.net)에 접속하면 다양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 집단이 제공하는 고품위 서비스
임기원 대표는 임직원에게 항상 ‘건축 자재 전문가’를 강조 한다. 물건을 파는 사람은 물건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만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말이 다. 특히 목재를 비롯한 건축 자재는 다양한 치수와 특징, 사용처를 알아야만 하는 분야다.
임기원 대표는 이에 장기근속만이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직원 복지도 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직원이 3년, 5년, 10년 근무시마다 포상금을 지급한다. 재충전할 수 있는 리프래쉬 휴가도 보내주면서 장기근속을 유도 하고 있다.
“건우하우징랜드의 건우는 우주(宇)를 짓는(建)다는 뜻이 다. ‘건축의 모든 것을 판매하는 곳’이 건우하우징랜드다.
건축 자재 전문가 집단인 건우하우징랜드가 제공하는 고객만족 서비스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건축 자재 유통으로 전국 1등도 할 수 있다.”고 임기원 대표는 강조한다. 또한 수입 다변화를 위한 세계적인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건비 등의 생산비가 저렴한 동남 아시아 현지 공장을 발굴하여 자체 아이템(PB)을 생산하는 것도 세계화의 방법이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건축 시장은 경기 사이클을 타는 분야로 지난해까지 하향 곡선을 그렸 지만 앞으로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건우하우 징랜드도 고객과의 신뢰성을 더욱 다져 성장해 나갈 계획 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