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의 성공이 나의 성공
- 타일 직접 개발을 통해 고객과 호흡
타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한 젊은 사업가가 뛰어들었다. 그의 얼굴에는 ‘재미’라는 단어가 씌여있다. 타일 유통이지만 자신의 제품을 팔기 위해 제품 개발에 누구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 또한 재미있다. ‘재미’라는 동기부여가 막강한 만큼 타일 시장에서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30대 초반의 나이로 창업을 시작한 카사달리 이재용 대표는 업계에서도 나이 또래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사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가 사업을 하는 이유가 명확하다. ‘재미’가 바로 그것이다. 어떤 분야 임원 또는 직원, 대표든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만한 동기부여는 찾기 힘들다. 인터뷰하는 이재용 대표의 얼굴에서 밝음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타일 시장을 빠르게 인지
창업 시기 불경기였지만, ‘젊은 도전’ 기회 미룰 수 없어
카사달리는 지난해 봄에 개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지금은 1인 기업이고 투마스트하우징이라는 형제 회사와 함께 하고 있다. 과거 10년 간의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이 라는 젊은 기업의 장점을 살려 창업을 했다. 창업 시기는 경기 불황으로 좋지는 않지만 ‘젊음’으로 모진 경기 한파를 뚫을 기세다.
이재용 대표는 “카사달리 창업 전 타일 납품업체에서 3년, 공급업체에서 7년을 일하면서 시장의 원리를 이해했으며, 어느 순간 ‘내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면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며, “앞으로 차곡차곡 저희 스펙을 쌓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 업계를 2012년 지인의 소개로 타일 납품업체에 입사를 했고 이후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 공급업체에서 7년 간 일을 하면서 창업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 고금리, 전쟁 등의 악재가 많아 주위에 만류가 많았 지만 오랜 기간 준비한 저에게는 미룰 수 없는 창업이었습 니다.”
카사달리, 다양한 공간을 창출 하고자하는 의미 담겨
최근 중심가로 이전, 고객 방문 빈도수 높아
카사달리는 건축자재 중 타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으 며, 현재는 중국 타일 제품을 국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재용 대표는 “카사달리는 빠른 디자인 대응과 ‘거품 빠진 단가’가 장점인 회사이다”라고 소개한다. 회사명 ‘카사달리’ 는 언뜻 보기에는 의미를 알기 어렵다. 회사명에서 이 대표의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를 알 수가 있다.
‘CASA’는 집이란 의미를, 괴짜스럽고 고집스러운 화가 SALVADOOR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으며, 타일 마감부터 시작한 집의 모든 오브제 즉 인테리어 소품까지의 확장성과 디자인이 결합한 다양한 스타일 공간을 창출하고자 하는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카사달리는 최근에 사업장 이전을 했다. 이전 사업장은 10 평 남짓이었지만 현재는 36평 정도의 전시 매장을 갖추고 있다. 논현동은 타일 원청업체가 몰려 있는 메카이다. 논현 동도 현재 이전한 곳이 중심가인데, 이곳과 변두리의 방문 고객차이는 크기 때문에 이전을 결심했다.
“기존의 전시장에는 취급하는 제품의 일부만 전시가 가능해 더 많은 제품을 고객이 접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도 중심지에 외진 곳이라 고객 방문이 다소 적었 지요. 하지만 이곳으로 이전한 후 고객 방문이 늘었습니다.”
타일 박람회 지켜보며 자신만의 타일 개발
타일을 통한 기획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 노력
카사달리가 주로 취급하는 타일은 포세린 타일이다. 이 제품을 유통 업체에게만 판매를 했지만 현재는 일반인들도 소수 판매되고 있다. 이렇게 유통의 변화를 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제품 개발 분야에 흥미롭게 접근하고 있다.
자신이 유통하고 있는 120 타일 제품 중에 20개 정도는 직접 디자인한 제품인데, 타 제품 대비 직접 개발한 디자인 제품이 인기가 높다고 전한다. 이재용 대표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중국 광저우의 ‘Foshan International Ceramic&Bath Fair (일명 Cerambath)’나 이탈리아 ‘볼로냐 Cersaie Fair’ 등의 타일 박람회 동향을 항상 관심을 기울인다.
시장을 빠르게 이해한 탓에 거래처도 일부 확보가 되어 있고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타 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제품 개발에 열심히다.
현재 타일 시장도 경쟁 구도가 심하다. 오더가 없는 상태에서 기존의 발주를 지키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가운데 선전하고 있는 이재용 대표는 현재 사업이 ‘재미’있다고 표현한다. 이 대표는 자신이 기획하고 도전을 거쳐 성장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하고 있다.
“지금 1인 기업이고 사업 시작 2년이 지난 지금 일이 재미 있습니다. 직장맨 일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발전하는 제 자신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에 뿌듯하기도 합니다. 직원일 때보다 시장을 다양하고 넓게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흥미롭습니다.”
고객과의 소통이 곧 카사달리의 성공
타일 시장에서 고객과의 소통은 중요하다. 이재용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고객과의 수시 소통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인지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활용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단골 고객을 만드는 것이 이 대표의 장점이다.
여기에 거래처 등과 같이 가까운 곳에서 경영에 필요한 소스를 얻는다고 말한다. 그의 주변 에도 잘 살펴보면 성공한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걸어온 길을 답습한다면 자신의 목표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타일은 온라인 홍보 보다는 직접 부딪히는 고객들에게서 매출이 발행하는 만큼 거래처 소통에 좀더 집중할 예정입 니다. 또 한예로 아파트 행사에서 150세대 타일 교체를 다룬 적도 있는 만큼 유통의 다변화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