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8(화)
 
  • 급변하고 있는 창호 시장의 유통구조!
  • 창호 플랫폼의 형성과 고객의 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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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업계에 관련된 첫 번째 컬럼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두 번째 연재가 조금 늦어진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1편에서는 창호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아쉬움을 개인적인 견해로 이야기를 했고 이번 두 번째에서는 창호 유통의 문제점을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할려고 합니다. 아울러 창호 플랫폼까지.

 

앞서 국내 창호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았다.

창호 시장의 비약적 발전은 맞지만 유통 구조에서 한계성 여전히 남아 있다.

창호 유통 구조의 앤드 유저가 명확하지 않다. 보는 시선에 따라 최종 소비자가 제각각이다.

어느 시선에서는 인테리어 점포가, 또는 대리점이, 또는 시공업체가 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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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유통 구조는 4단계 

대기업 특판이 주, 중소기업은 시판, 유럽 시스템창호 특판 진입

창호 유통이 초창기에는 대략 4단계로 형성되었다. 보는 시각 시기에 따라 유통 형태는 다양하게 볼 수 있지만 큰 그림에서 바라보았다. 브랜드사(압출) - 대리점 - 영업점(인테리어) - 시공 등으로 이뤄졌다. 창호 시장의 유통은 이렇게 4단계로 시작 해서 브랜드(압출) - 대리점(시공) - 인테리어 등 3단계로 변화 시기가 있었다. 대리점이 시공을 직영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공에 대한 리스크로 인해 다시 4단계 구조가 다시 돌아왔다.

 

한때 한 대기업 창호 브랜드에서 본사가 가공과 시공을 직접 운영하는 완성창을 준비했었는데, 가공까지는 세팅을 했지만 최종점인 시공까지 가지 못했다. 그래도 이러한 시도는 창호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다. 업체의 입장에 서는 매출 증대를 위해서겠지만 다른 시선으로는 고객에게 질 높은 토탈 서비스를 제공의 목적도 있지만 창호 소비의 주체인 집소유자들에게 창호를 직접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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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브랜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뉜다. 대기업 브랜드로는 LX하우시스, KCC, 현대L&C, 금호 석유화학 등이 있다. 중소기업 중 윈체, 영림화학, 피엔에스, 청암, 시안, 예림화학, 재현하늘창 등은 매출 구조에서 상위에 있는 업체들이고 이외에 더 많은 업체들이 있다. 창호 업체의 유통 구조를 살펴보면 특판과 시판으로 나눠지는데, 특판은 건설 사에 대량 직납이고 시판은 대리점 중심으로 납품하는 형태를 말한다.

 

특판 형태도 초창기에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업간 경쟁이 치열했지만 현재는 시장이 변화되어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에 창호 특판 경쟁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창호의 원조 라고 할 수 있는 독일과 같은 유럽식 시스템창호가 아파트 직납

하게 되면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후문으로는 특판 시장을 놓고 국내 굴지의 창호 업체와 외국 브랜드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참고로 창호 외국 브랜드 중 본사가 직접 들어와 영업을 하는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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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소유자 및 건축주는 창호를 선택할 수 없다!

분양 받은 아파트의 창호에 관심도, 정보도 부족

이렇게 대략적인 창호 유통 구조를 살펴보았다. 대기업 및 중소 기업을 모두 합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브랜드는 KS인증 기준 대략 30개 수준이다. 이러한 브랜드들의 대부분이 대리점을 중심 으로 하는 획일적인 통한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대리점의 구성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여기서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창호 엔드유저는 집소유자 내지는 건축주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돈을 내는 주체로서 소비자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유통 구조의 한계로 꼬집고 싶다. 아파트에 입주할 경우에는 창호 선택은 어렵다. 여건이 되어 아파트를 구매하더라도 창호는 선택 ‘되어’ 진다. 

 

아파트 건축 시 한 단지에 다양한 브랜드 창호를 설치하는 경우는 없다. 여러 단지 일경우 달라질 수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창호는 선택되어진다. 국내 아파트는 선분양으로 분양자를 먼저 모집하고 아파트를 건설한다. 그런데도 건축자재는 선택하기 어렵다. 과거에 비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건축마감재는 늘어나고 있지만 단열이 가장 중요한 창호는 입주자가 선택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다만 모델하우스에서 적용된 창호를 입주자가 변경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과거 모델하우스에 설치한 창호와 실제 아파트에 적용된 창호가 달라 문제가 된적은 있다. 이는 건설사가 공사비 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입주자가 창호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것도 하나의 문제로 지적된다.

 

빌라나 원룸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자신의 빌라를 건축한다고 해도 창호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건축주가 여러 군데 창호 견적을 받는 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창호 업체별 비교 기준도 없을 뿐더러 창호 선택에 있어 중요 부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 창호 브랜드별 제품 차이를 이해하기가 난해하다. 

 

또한 유리 부분은 열관류율 등과 같이 일반인들이 접하기에 어려운 항목들이 존재한다. 여기에 시공에 대한 기준도 없다. 프로파일을 선정했다고 해도 시공 시에 건축주가 시공의 잘잘못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정보의 홍수라고 불리우는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현재는 많은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하고 복잡한 유통 구조로 인해 ‘이해할 수 없는 단가 견적서’가 난무한다. 이것을 소비 자가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여기에 창호는 한 번 바꾸면 죽을 때까지 또 바꿀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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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최종 소비자가 만날 수 없다?

팬데믹, 창호리모델링 시장의 성장 견인차

이러한 이유로 건축주가 창호를 선택할 수 없기에 대리점과 인테리어업체, 시공자들에 의해서 창호가 선택되어졌다. 이것이 유통의 한계이다. 진짜 엔드유저라고 할 수 있는 건축주 또는 집주인이 자신이 사는 집의 창호를 선택할 수 없는 유통 구조라는 것이다.

또한 창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프로파일 압출 본사들은 건축주 내지는 집주인과 소통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즉 압출 업체가 건축주 등과 같이 창호 최종 소비자와 만날 일이 없다.

 

프로파일 판매가 주목적이지 소비자들이 잘 설치되었는 지는 관심도 관리도 없는 것이다. 창호의 경우 브랜드 업체와 최종 소비자가 굳이 만나야할 일은 없다. 하지만 브랜드가 최종 소비 자를 만난다면 달라지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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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우리는 전세계적인 큰 변화를 겪었다.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잠시 멈춤’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그것이다. 국내에 서도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건축마감재 시장에서는 오히려 반사이득 효과를 보았다. 창호를 비롯한 건축자재·인테리어 시장이 활성화된 것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코로나19가 발생 전후의 현대인의 생활 패턴 변화가 가져온 결과가 가장 크다. 현대인들은 먹고살기 위해 주야없이 일을 했는데, 저녁 늦게 귀가를 했고 주말에도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생활(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내부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여기에 아파트값 상승으로 인한 ‘중산층의 여유가 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전세계적 발코니 대형창 유례없어, 단지 행사는 대기업 

브랜드 대리점 몫. 창호리모델링 시장에서 KCC 창호 브랜드 매출 선도

그러면서 인테리어 공사가 급증했고 창호 시장에서는 ‘창호만’ 교체하는 창호리모델링 시장이 도래했다. 팬데믹 시대에 창호 관련 업체들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 다. 특히나 아파트 선호 문화인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창호리 모델링이 도래했고 이후 단시간에 급증했다. 아파트 대형 발코 창은 전세계 유래 없이 국내에만 있는 창호이다.

 

창문은 내부와 외부로 나눠지는데, 내부보다는 외창이 더 많이 설치된다. 창호는 다른 건축자재보다 외기에 접해있기 때문에 단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콘크리트 벽도 소통을 하지만 창문이 설치된 곳에서 더 외기와 소통이 일어난다. 이런 점에서 창호가 크면 클수록 단열에는 취약하다. 그런 대형창이 아파트 1 집에 1~2개가 단창 또는 이중창으로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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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기업 브랜드가 대리점을 앞세워 아파트 단지 행사를 중심으로 창호리모델링 시장을 휩쓸었다. 중소기업 브랜드는 아파트 단지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일부 중소기업은 아파트에 천막을 쳤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 창호 브랜드는 단지 행사 의지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다. 대기업 브랜드가 아파트 단지행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대기업이 직접 나서지는 않는다. 

 

단지 행사 진행 시 현수막, 천막 등 대기업 브랜드 대리점이 주체가 되고 본사에서는 영업 사원 정도만 지원한다. 대기업은 특판 등으로 조금 덜하지만 중소기업도 대리점 의존도가 지배적이다. 창호 시장에서 한때 대리점 쟁탈 전(?)이 있었을 정도로 대기업은 브랜드 경쟁, 중소기업은 대리점 확보 방향으로 흘러왔다.

 

브랜드 중에서도 LG의 뒤를 이은 LX하우시스는 최고급 브랜드로 대기업 중에서도 상위에 포진해 있다. 여전히 높은 브랜드로 상위층 고객들에게 꾸준하게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에서 가장 수혜자는 KCC이다. 대기업 브랜드지만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소득 수준 중위 계층의 고객들에게 강하게 어필되면서 판매량이 수직 상승했다. 브랜드 인지도에 ‘착한 가격’으로 프로파일 판매에 있어서는 압도적이란 표현을 해도 무방할 듯하다.

 

여기에 KCC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대리점 및 취급점들이 수직 적으로 늘어났다. 플랫폼 업체들도 KCC 브랜드를 앞세워 창호 리모델링 시장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갔다.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초기 진입한 영업력이 좋은 대리점들 에게는 매혹적인 브랜드가 KC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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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창호 업계 출신, 인한 창호 플랫폼 형성 

인테리어 업체 없이 고객과 다이렉트 계약

이러한 상황에서 창호 업계 출신이 아닌 타업계 종사자들이 창호 시장에 진출했고 플랫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300세대 아파트와 창호 시장의 분업화, 고마진 등이 플랫폼 형성에 이바 지했다. 창호 설명회나 전단지, 아파트 단지 행사 등을 통해 비교적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아파트 대상 창호리모델링 영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창호 플랫폼 업체들은 불과 2~3년 만에 20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타업계 출신들이 창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은 분업 화가 잘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압출과 창호 제작, 시공이 나눠져 있고 각각 찾으면 업체들도 많기 때문에 영업자가 3가지를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즉 영업자가 아파트 단지에서 창호 교체 계약서를 많이 보유한다면 얼마든지 창호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였다.

 

창호리모델링은 100만원에 설치까지 할 수 있는 중문보다는 비용이 많이 지출되는 무거운 아이템이다. 대략 금액이 5백 ~ 1천 만원 선에서 창호를 교체할 수 있다. 적은 금액이 아니여서 고객은 신중할수 밖에 없고 쉬운 영업은 아니다. 창호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업체들은 철저하게 발로 뛰었다. 아파트 외부에서 창호 사이즈를 측정하고 금액을 미리 선정해 고객에게 금액을 먼저 제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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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입장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영업이 아니라 ‘우리 아파트’ 만을 위한 창호 교체로 인식하게 되었고 보다 적극적으로 창호 교체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고객의 집으로 전문 창호 상담원이 방문하게 되면서 창호 계약 율이 높아졌다. 과거에는 가격 제시 없는 전단지와 단지 행사는 고객에게 외면 당했다. 사람은 인지상정이라고 대접받는다고 생각하면 관심을 갖기 마련인데, 이런 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다.

 

국가 경제 성장, 창호의 노후화 국가의 에너지정책 등으로 시장 형성 부동산 상승으로 중산층 증가, ‘창호의 고객 선택 시대’

지금까지 창호리모델링 시장 형성과 플랫폼 업체 대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플랫폼 업체가 나타나면서 창호리모델링 시장의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지만 이점에 대해서는 조심스 러운 것이 달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창호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요건에 의해서 성장했고 그리고 창호 플랫폼 업체들에 의해서 더 성장한 건지? 창호 플랫폼 업체들에 의해서 미비했던 시장이 크게 성장했는 지는 면밀히 살펴봐야할 부분이다.

 

어찌되었든 이러한 시장 형성에는 기본 조건들이 있다. GDP 3 만불 시대로 진입, 알루미늄 창호 아파트 노후화, 아파트 선호 주거 형태, 창호의 기술적 발전, 국가 녹색 정책, 국토부 그린리 모델링 지원 사업, 겨울의 환경 조건 등 다양한 요인들이 융합 적으로 작용했다.

 

이중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산층의 증가가 가장 큰요인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 이후 잉여 자본으로 창호를 교체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창호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저소득층은 춥더라도 창호를 바꿀 여건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창호리모델링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플랫폼 회사들의 진입으로 유통 구조의 변화를 가져왔다. 즉 기존의 업체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소비자 중심의 유통이 생겨난 것이다. 앞서 언급 했듯이 창호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낮다. 한 예로 한 달에 5세대 창호리모델링 발주가 있다면 쉽게 제작 업체를 찾을 수 있고 시공 업체도 소개시켜준다.

 

다만 고객을 이해시킬 정도의 창호 지식을 습득해야한다. 창호를 배울 곳이 없어서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이다. 지금까지 유통은 대부분 시공이나 인테리어 업체에게 찾아온 고객에게 납품을 하는 경우였지만 이제는 창호리모델링이 필요한 고객을 찾아가는 형태로 변경되고 있는 것이다. 그야 말로 ‘창호의 고객 선택 시대’인 것이다.

 

창호 제품, 업체마다의 차별성!?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아파트 창호리모델링

하지만 이것도 한계는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 창호 브랜드는 대략 30개 정도이다. ABC마트 처럼 다양한 신발 브랜드를 한매장에 몰아 넣고 고객을 기다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신발 이야 사람의 취향이 명확하고 업체마다의 디자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호는 업체마다의 제품 차이를 고객이 느낄 수 없다. 

 

또한 ‘자기 브랜드는 자기 대리점에서’라는 획일화된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삼성 전자, LG전자도 자기들의 전자제품만 파는 매장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하이마트를 선호하는 고객들도 있다. 창호 시장에는 이런 매장은 없는 것이다. 이 또한 제품 별로 상이한 기술과 독특한 디자인이 있을 때, 고객이 한 브랜드 만을 선택하기 힘들 때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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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마다 차별성이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유리이다. 국내에 생산되는 유리 제조사는 단 2개 뿐이다. 외국 유리 생산 업체들은 규모가 국내 업체보다는 크지만 국내 수입이 제인되어 있어 국내 사용 비중이 아주 낮다. 건축 분야에서 국산과 외산의 유리 비율이 8:2로 국산이 현저히 높다. 외산에 비해 국산 유리 제품 우수성에 대해서는 잠시 대답을 유보한다. 단 핸드폰 시장에서 엘지가 사업을 포기했지만 삼성에 비해 제품이 월등히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2:8로 삼성이 압도했다.

 

플랫폼을 갖춘 업체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에서 200억 정도 매출을 올리는 몇 개의 업체가 있다면 ‘돈이 된다’ 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창호 시장에서 꽃이 라고 할 수 있는 대리점이 특판과 시판으로 나눠지는데, 특판 대리점 만이 100억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 시판에서 100억은 상위 1% 정도. 창호 플렛폼 업체는 대량 납품이 아닌 고객 개개인을 각개전투로 만나는 시판 대리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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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리모델링의 성장이 빨랐던 것은 초창기 아파트가 알루미늄 창호였기 때문이다. 70년대 부터 건축된 아파트가 이제는 50년이 다 되어 간다. 아파트의 노후화는 재건축·재개발·리모 델링을 하거나, 창호리모델링 대상이다.

 

1,300만 아파트에서 10%가 알루미늄 창호 세대라면 130만 세대이고 세대당 600만원이 창호 교체비라고 가정하면 6조 정도의 시장 규모로 계산할 수 있다. 그것도 알루미늄만으로. 이 수치가 업체들의 순마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압출업체, 대리점, 시공, 부자재, 가공비 등 모든 마진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리모델링, 재건축, 기존 교체 세대 등을 파악하기 어려워 남은 시장을 전망하기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창호 중에 PVC창호의 교체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시장 규모가 작진 않아 보인다.

 

올해 정부에서는 재건축 등에 대한 인허가 규제를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국내 아파트의 30% 정도는 재건축 등으로 분류해도 적어도 50% 이상의 시장이 남아 있는 것이다. 창호리모델링 시장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크다고 할 수 있다. 플랫폼 관계자는 “앞으로 아파트는 당분간 건설될 것이고 기존의 아파트도 연식이 늘어나면서 노후화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창호리모델링 시장은 미래 지향적인 시장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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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원 사업 2020년 1만2,000건 이상 창호 교체 

이후 하락세,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중단’

창호리모델링 시장에서 아파트는 꿀단지와 같은 곳이다. 내가 필요한 고객이 좁은 지역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 및 천막 행사를 진행하면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대략 평균 3% 정도의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고 한다. 500세 대이면 15세대인데, 지역마다 시기마다 편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한 번에 모든 아파트가 창호리모델링을 할 수는 없다. 즉 한번 행사에 전 세대가 창호 교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행사가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팬데믹 시대에 호황이던 창호리모델링이 2023년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는 장기화된 불경기의 탓이다. 8~9%까지 치솟은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창호를 교체하려는 고객이 주머니를 닫고 있다. 하지만 경기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는 상위 30%들로 인해 창호리모델링 시장은 약세로 이어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호를 교체 희망하는 돈 있는 고객은 브랜드를 선호해 대기업 브랜드 대리점들은 상황이 좋은 편이다”라고 전한다.

 

여기에 국토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이 2023년을 기준으로 중지되었는데, 그 이유가 예산 확보와 실효성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기준 7,217세대가 창호를 교체했다. 이를 보고 실효성을 논하는 게맞는지는 의문이다. 모든 자원을 수입하는 국내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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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지난해 기준 6%의 금리중 4% 대를 지원해주고 창호 교체 비용을 최대 60개월 저이자 지원 제도이다. 초창기에는 이 제도의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았지만 시작 이후 매년 예산이 늘어나는 등 호응을 얻었다. 2014년부터 실행된 사업은 352건으로 시작해 2016년 20배 가까이 늘어 7,742건, 2019년 2배 성장 1만 1,428건, 2020년 1만 2,005건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2021년 1만1,955건, 2022년 7,217건으로 저조했다. 

 

이를 주관하는 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는 사업 실효성을 근거로 사업을 중단했다.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가입한 사업자는 총 1,146곳이며, 창호 공사가 가능한 곳은 975곳이다. 이중에 실적을 나타낸 업체는 대략 20%선이기는 하지만 이 모든 사업자가 사업이 중지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모델링 건수가 줄어든 것은 장기화된 경기 부양 정책이 실패한 정부의 탓인데, 이를 빌미로 사업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이다”라고 전한다.

 

경기 악화로 창호 교체 고객 줄고 

고장난 창호보다는 미래지향적 창호리모델링

 

 

상황은 좋지 않지만 창호리모델링 사업은 지금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 창호 플랫폼 업체는 창호리모델링이 자신들의 밥줄이기 때문이다. 플랫폼 업체마다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한 업체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창호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보여 주며, 창호리모델링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또다른 업체는 전단 지와 전화 및 방문 상담으로 고객을 유치하다가 최근에는 SNS 와 온라인 광고를 통해 고객과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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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리모델링 사업 초기에는 창호만을 리모델링 한다는 ‘신선 함’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과거 창호가 잘못 설치됐거나 알루미늄 창호, 변형, 한파 겨울, 황소 바람 등의 이유로 창호 교체를 실시했다. 그야말로 정말 급한 고객들이 먼저 공사를 진행한 것이다.

창문 기능 향상으로 창호 교체 시기가 길어지는 등 창문 교체 시기가 한 차례 지나갔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아직도 30년 이상된 집에서 창문을 교체하지 않은 곳이 많다. 하지만 경쟁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낮아지고 경기가 긴축되면서 창호 교체를 뒤로 미루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수익구조 악화와 출혈경쟁 양상이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창호리모델링 품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창호 교체 필요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현재 창호를 바뀌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살아가는 데는 지장은 없다. 창호 교체 이후에 따뜻함과 깨끗한 창호 외에는 얻어지는 반대 급부가 없다. 창호가 고장나서 교체하는 이들보 다는 단열이나 노후화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창호를 교체하고 난 후 난방비 또는 전기세에 대한 세이브를 장담할 수 있다면 고객의 창호 교체를 더욱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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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인프라 업체, 인테리어 시장 진입 노력 

가야할 길이 시급한 창호 시장, 집중할 시기지만

현재 창호 플랫폼 중 한 업체는 20년 무상 보증을 통해 창호를 교체해주고 있다. 창호 시장에서 시공만 잘 해주면 창호는 특히나 하자율이 없는 점을 활용한 정책이다. 어느 정도 성장한 플랫폼 업체들은 초반에는 시공을 통해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 다. 자신이 직접 시공하기 보다는 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장에 진입했고 이후 일부 대기업 브랜드로 많은 창호리모델 링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성장했다.

 

현재는 시공의 중요성보다는 플랫폼 업체들이 가공공장을 형성하고 이제는 자신들의 브랜드를 런칭해 자신들의 유통 마진을 높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처음 분위기는 고객에게 다가 가지 않았던 유통 구조를 탈피해 고객과의 대면을 통한 직발주 개념으로 시작된 플랫폼 업체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매출 향상과 마진 확보가 좀더 큰 목표로 보이고 있다. 창호만 주력했던 업체들이 이제는 중문을 비롯해 시스템창호 그리고 인테리어 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플랫폼 업체들은 창호 시장에 처음 진입했을 때 창호를 학습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등 다양한 리스크를 잘 극복했 다. 창호 시장을 빠르게 이해했고 적응과 함께 새로운 방식을 창출해 냈다. 필자는 창호 시장에서 아직도 학습과 혁신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기업과 플랫폼 업체들은 인프라 사업인 창호보다는 더 큰 시장과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분위 기이다.

 

컬럼의 처음에는 이번 두 번째 시간에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 급제’까지 언급하기로 했지만 앞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의 분량이 너무 많아 컬럼의 내용을 조금 수정해 다음에 소위 창호등 급제의 이야기와 창호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 다. 독자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편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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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시장에서 엔드 유저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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