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형 알우드(AL+목재) 유로 ‘고급 중문 시장 서막’
- 인테리어부터 중문 개발까지 ‘현재 개발 중’

국내 중문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시장의 성장은 아파트라는 특이 현상이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시장 형성이 중문의 관심을 유발시켰고 아파트 외 원룸이나 파티션 중문까지 퍼져나가고 있다.
유리의 영향도 무시 못한다. 하지만 이에 비해 중문의 제품 구색은 성장 속도가 더디다.
이러한 속도에 앞장서고 있는 제주도 ‘참도어’ 오홍현.

80년대부터 시작되 중문. 초반에는 고급 주택의 부의 상징으로 도입되었던 중문이 아파트 시장을 기반으로 30배 이상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중문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문의 성장은 저렴한 금액으로 인테리어의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과 투명한 유리 비중이 높다는 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후 중문 시장의 성장을 블루 오션으로 보고 있는 이들이 많다.
현재는 아파트 중문 즉 3연동 중문을 중심으로 원슬라이딩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중문이 파티션에서 분화되어 나온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파티션 중문으로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중문의 종류도 다양해 지고 있다. 3연동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거 형태와 가성비로 원슬라이딩이 추가되었고 이후 2연동, 6연동, 스윙도어와 같이 미서기 위주로 성장하다가 상업 공간에 반개 또는 양개도어가 도입되었다.
이후 대기업은 중문에 디자인과 기능을 추가해 고급 중문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현관 외에 침실이나 거실 등에 파티션으로 중문이 활용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중문 시장 성장에 비해 제품 구색은 단순
획기적인 개발보다는 경제적인 유통에 치중
앞서 언급했듯이 중문은 3연동이 대세이며, 여기에 디자인도 크게 차별화가 없다. 일반적인 창문과 비슷한 형태이다.
중문 디자인의 핵심은 유리인데, 과거에는 통유리에 단조 를 붙이거나 생화 유리, 갈색톤의 브론즈 등이 즐겨 사용하는 유리 사양으로 변화했다.
여기에 알루미늄이 중문에 사용되면서 슬림 중문이 탄생했고 중문 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장의 고공 성장과는 반대로 국내 중문의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다. 국내 중문 중 대기업 브랜드도 있지만 대부분이 OEM 생산을 하고 있고 매출에 있어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해 소재와 디자인 개발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제주도 참도어(CHARM DOOR)는 인테리어에서 시작해 중문까지 사업을 이끌어 오면서 중문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몸소한 오홍현 대표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인테리어로 시작을 했지만 현재는 중문 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며, 제주도를 비롯해 내륙까지 일반부터 고급 중문까지 제작 및 유통 을 하고 있다. 참도어는 제주도의 특성을 가진 중문을 개발 중에 있으며, 알우드를 접목시킨 고급형 중문을 개발하기도 했다. 참도어는 제주시 일주동로에 위치해 있으며, 6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인테리어 사업에서 건축자재 중문 생산·유통 업체로
중문은 하면 할수록 ‘볼매’
2017년도 창업한 오홍현 대표의 건축자재 업계의 시작은 한샘이다. 오 대표가 입사할 당시에 주방 가구를 넘어 인테리어 시장까지 진출할 상태였고 그는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오 대표는 “한샘에서 인테리어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사업 기초를 닦았다”며, “그 당시 인테리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함양할 수 있었고 중문 사업까지 올 수 있었 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한샘 이후 인테리어 사업을 17년 간 운영 하면서 고객 응대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공구를 다루기 좋아했던 그에게는 무언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후 인테리어를 접고 건축자재 유통 분야에 뛰어 들었다. 처음 시작한 것이 루버창이었다.
오홍현 대표는 건축자재 제품만 좋다면 영업은 자신이 있었다. 이후에 중산시스템을 알게되었고 중산시스템 제주 지점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중문 영업에 돌입했다. 중문 시장에서 천천히 입지를 다졌던 오 대표는 중문 제품에 대한 사업 확신을 갖게 되었고 본격적인 제품 개발과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오 대표는 중문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내륙 건축박람회 참가로 고급 중문 시장에 눈떠
고전적 전통 간살을 활용한 ‘알우드 유로’
고객의 접점을 찾기 위해 건축박람회에 출품을 했고 그가 모르는 새로운 시장에 눈을 뜨게 된다. 제주도 건축박람회를 참가했지만 내륙의 건축박람회를 참가하면서 시장을 새 롭게 보기 시작했다. 중문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접하게 되었는데, 고급 중문 시장인 대형 파티션 중문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것이다.
오홍현 대표는 “내륙의 박람회 참가하면서 보다 많은 고객 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보다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중문을 희망하는 것을 보면서 고급 중문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렇게 탄생한 중문이 ‘알우드 유로(AL-WOOD EURO)’ 이다. 이 제품은 고전적인 전통 간살을 중문에 도입한 것으로 디자인을 세련되게 다듬어 유럽 스타일로 탄생시켰다.
최대 3,000mm까지 제작이 가능하며, 중문을 넘어 웅장한 파티션 도어에 가깝다. 본 제품은 수동이나 반자동, 자동문 모두 제작 가능하다.

알우드 유로의 특징은 슬림 세로 간살 사이로 통과하는 원통형 가로 봉이 유럽형 간살도어의 특징을 잘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가로 원형봉은 10mm, 8mm, 5mm로 개발되어 제품의 다양성을 높여 고객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만들 었다.
“알우드 유로 제품은 제작부터 업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도어 하중이 300kg에 달하는 외부간살도어도 납품한 적이 있는데, 알우드 제품은 유럽 스타일로 인테리어의 색다른 맛을 줍니다. 과거 제품은 가로 간살이 직사각형으로 오목 끼임 방식이었지만 현재 개발된 원형봉 관통형은 이태리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조립방 식으로 내구성과 제품의 풍미를 높였다고 할 수 있죠.”

‘중문 제품 개발은 재미있다’
다양한 소재를 통한 중문 개발에 힘쓸 터
참도어의 간살도어 수종은 탄화목(에쉬)와 레드오크이며, 제품의 구성은 상부/하부 구동과 자동문, 포켓문이 가능한 원슬라이딩과 미서기형과 양개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투슬 라이딩, 포슬라이딩, 포켓2연동도어, 3연동도어, 여닫이도 어, 원목중창 등이다.
참도어는 고객에게 중문을 납품할 경우 실측은 물론이고 고객이 원하는 중문을 직접 상담 후 고객의 요구에 맞게 주문 제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넉다운 방식으로 내록 공급을 시작했고 도어조립공장에서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있도록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