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감소 시대, 60년대생 경제 주체로 부각... 이들을 잡아야 미래가 보인다!
- 건축자재 업계의 대응 전략
건축자재 시장은 건축 시장과 그 ‘결’을 함께 한다. 건축 시장의 하락은 곧 건축자재 업체들에게는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건축 시장 미래 분석을 통해 다가오는 위기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월간 LWD는 건축 시장에 대한 미래 전망과 아울러 건축자재 시장의 틈새 시장에 대해서 짚어보고자 한다.
2040년 인구 감소로 인해 경제 주체로 부상하는 60년대생이 건축자재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자산이 풍부하며, 리모델링, 친환경·스마트 자재, 무장애 설계 등을 선호한다. 건축자재 업계는 맞춤형 감성 마케팅과 AI 기반 컨설팅, 친환경 프리미엄 자재 개발을 통해 이들을 겨냥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2040년 대한민국,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경제의 중심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20~59세 경제활동 인구가 현재보다 25% 감소하는 상황에서 60년대생(1960~69년 출생자)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건축 및 건축자재 산업 또한 이들의 소비 패턴과 요구에 따라 재편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 거대한 세대의 소비 성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60년대생, 왜 경제 주체?
인구 구조의 변화와 60년대생의 비중 증가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인구 피라미드는 점점 역삼각형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60 년대생은 2024년 현재 55~64세이며, 2040년이 되면 70대에 접어든다. 인구 감소로 인해 젊은 층의 경제활동 비율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이들이 차지하는 경제적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된다.
자산과 부의 축적
이들은 고도 성장기의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로, ❶ 1980~1990년대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주택을 구입하여 자산을 형성했고, ❷ 정년퇴직과 함께 퇴직금과 연금을 활용할 수 있는 세대이며, ❸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통해 소비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즉, 60년대생은 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세대이며, 부동산, 건축, 인테리어, 고급 소비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 패턴의 변화
60년대생은 과거 부모 세대와는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인다.
❶ 자신을 위한 소비: 전통적인 부모 역할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삶을 중시하며, 건강·레저·주거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❷ 리모델링 및 주택 개조 선호: 신축보다는 기존 주택을 재구성하여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을 조성하는 데 관심이 크다.
❸ 기능성과 프리미엄을 중시: 안전한 주거환경, 친환경·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제품을 선호한다.
60년대생을 대상으로 한 건축자재 업계의 홍보 전략
건축자재 업체들은 60년대생의 특성과 소비 패턴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맞춘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수 립해야 한다.
1) 감성 마케팅 : ‘내 집을 나만의 스타일로’
˙ 60년대생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자신 만의 개성이 반영된 주택을 원한다.
˙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리모델링 사례를 홍보하고,
˙ SNS 및 유튜브를 활용한 주택 개조 프로젝트 콘텐츠를 제작하면 효과적이다.
2)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제공
˙ 60년대생 고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리모델링 상담을 제공하고,
˙ AI 기반의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공간 변화 예측을 지원해야 한다
3) 친환경·스마트 건축자재 강조
˙ 60년대생은 건강과 환경을 중요시하며,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 에너지 절약형 창호, 미세먼지 차단 필터, 친환경 페인트, 제로에너지 하우스 시스템 등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

건축자재 업계가 이득을 볼 수 있는 분야
리모델링 및 유지보수 시장 확대
신축 시장이 감소하는 반면, 기존 건물의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될 것이다.
˙ 고급 마감재 : 대리석, 원목 마감재 등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
˙ 단열·에너지 절감형 자재 : 고기능성 창호, 고효율 단열재
˙ 스마트홈 관련 자재 : IoT 조명,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 적용 건축자재
고령화 사회에서 무장애 설계는 필수가 되고 있다.
˙ 미끄럼 방지 타일
˙ 손잡이가 강화된 도어 및 안전 손잡이
˙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욕실 및 주방 설계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성장
탄소 배출 저감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 재활용 가능 건축자재
˙ 태양광 패널, 지열 냉난방 시스템
˙ 탄소 저감형 시멘트 등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건축자재 업계의 전략 및 도전 과제
고객 중심 데이터 기반 마케팅
˙ 건축자재 시장의 문제점 중 하나는 고객이 자재 선택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가격대를 분석하고,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기술 개발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
˙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 스마트 건설 기술(BIM, 드론 측량, AI 기반 시공 관리)을 도입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 개척
˙ 국내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다.
˙ 동남아, 중동,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건축자재 개발이 필요하다.
60년대생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이 미래를 결정한다
2040년 대한민국 건축자재 시장은 60년대생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이들의 소비 패턴에 맞춘 리모델링, 무장애 설계, 친환경·스마트 자재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를 위해 건축자재 업체들은 ❶ 고객 맞춤형 홍보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 ❷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한 신제품 개발, ❸ 자동화·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다가올 2040년, 대한민국 건축자재 시장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소비층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들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부터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만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