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홈데코는 2009년 남동공단에서 출발해 국내 건축자재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고 있는 기업이다. 최순진 대표는 품질과 직원 상생, 그리고 저가 출혈경쟁을 넘는 내실 경영을 앞세워, 위기 속에서 오히려 기회를 찾았다. 대리점 중심의 유통 체계,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투명한 조직문화는 에이스홈데코가 오늘날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잡게 한 원동력이다. 회사의 성장 마인드와 철학, 그리고 한국 건축자재 시장의 변화에 맞서는 에이스홈데코만의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뤄본다.

건축자재 시장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팬데믹, 경기 침체, 저가 경쟁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에이스홈데코는 남다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순진 대표는 “거품을 뺀 합리적 가격, 대리점과의 신뢰, 품질 중심 경영”을 원칙으로 삼아왔다. 단순히 위기를 버티는 것이 아니라, 위기 자체를 성장의 발판으로 바꾸는 힘이 에이스홈데코의 진짜 경쟁력이다.

에이스홈데코의 성장 마인드: 현장에서 답을 찾다

에이스홈데코의 역사는 현장 경험에서 출발한다. 2009년 창립 이후 도어 전문에서 종합 인테리어 내장재로 빠르게 확장하며, 사업의 폭을 넓혔다. 최대표는 목재 가공 공장에서의 경험과 동종업계 경영 노하우를 토대로, 한 공정에 치우치지 않는 전방위적 관리 능력을 길렀다. 이러한 경험은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그는 현장의 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다. 영업사원의 보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대리점 대표들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 요구를 파악한다. 이처럼 현장 중심의 경영 방식은 위기 상황에서도 유연한 대처를 가능하게 했다. 위기마다 내부와 외부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실제 수요와 변화에 맞는 전략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이 에이스홈데코의 안정적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

대리점 중심의 내실 경영, 신뢰가 곧 자산이다

에이스홈데코의 유통 전략은 오랜 시간 대리점 체계를 중심으로 구축됐다. 대형 특판 시장이나 소비자와의 직접 거래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대리점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이는 단기적인 매출 상승보다는 장기적인 파트너십과 시장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다.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소비자와 대리점이 꾸준히 에이스홈데코 를 찾는 이유 역시, 탄탄한 대리점 네트워크와 확실한 A/S 체계 때 문이다. 저렴하면서도 타사에 뒤지지 않는 품질, 빠른 사후관리, 대 리점과의 소통 등은 에이스홈데코만의 신뢰자산으로 작동한다. 이 신뢰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

저가 경쟁을 넘어선 품질 중심의 차별화 전략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동종업계의 저가 출혈경쟁은 수많은 업체들의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홈데코는 저가 경쟁에만 몰입하지 않는다. 최대표는 “매출만을 위해 무리한 저가 정책을 펴기보다는, 원가 절감과 신제품 개발 등 내실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전략은 저가경쟁에 지친 시장에서 오히려 두터운 신뢰를 쌓는 결과로 이어졌다. 회사는 자동화 설비 투자와 불량률 감소,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자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가격에 이런 제품이 가능하냐”는 소비자와 업계의 호평은 에이스홈데 코만의 품질 중심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상생의 조직문화

최순진 대표는 “직원이 곧 회사다”라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다. 관리자의 책임을 강조하며, 회사의 운영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 부서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게 한다. A/S 발생 시 처리 현황을 즉시 공유해, 직원 각자가 품질과 고객 만족에 더욱 신경 쓰도록 유도한다. 이런 상생의 조직문화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개선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실제로 현장 직원부터 관리자까지, 모든 구성원이 회사 성장의 동력이자 파트너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이를 통해 에이스홈데코는 내부 결속력을 높이고, 외부 고객 만족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마노아’와 시장 혁신, 미래로 가는 전략

인테리어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에이스홈데코는 프리미엄 중문 브랜드 ‘마노아’를 론칭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경기 침체와 저가 시장의 압박 속에서도 금형 및 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효율적인 생산, 품질 향상에 집중하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 화재에 강한 준불연 소재 등 안전과 친환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건설경기 침체라는 외부 악재 속에서도,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꾸준히 신기 술·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혁신은 에이스홈데코가 향후 건축자재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신뢰와 내실, 그리고 미래 비전이 만드는 성공 공식

에이스홈데코의 오늘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현장 중심의 내실 경영, 대리점과의 신뢰, 저가 경쟁을 넘는 품질 혁신, 직원과의 상생 문화가 모여 만들어낸 결과다. 이런 기반이 있었기에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기회로 연결할 수 있었다. 

독자 여러분께 묻고 싶다. 지금 당신이 건축자재·인테리어 시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에이스홈데코는 ‘사람’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내실과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건축자재 시장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변화가 빠른 이 시장에서, 결국 남는 것은 신뢰와 실력이라는 평범하지만 진리 같은 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