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감에 집중한 특별한 전시…
- 로프트웍스 머터리얼 라이브러리, 9월까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오는 9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로프트웍스(Loftworks) 머터리얼 라이브러리에서 ‘House of Touch : Touching the Surface of Materials’ 전시를 개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L&C가 60여 년간 축적 해 온 소재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을 '촉감'이라는 감각적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인테리어 필름, 바닥재, 창호 등 다양한 프리미엄 마감재를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직접 만져보고 느끼며 제품의 차이를 이해하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건축자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창호를 비롯해 다양한 마감재의 촉감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재의 감각을 탐구하는 두 가지 이야기
이번 전시는 ‘House of Touch’라는 주제 아래 두 가지 흐름으로 전개된다. 먼저 ‘Chapter 1. How it feels’는 ‘표면을 손끝으로 느끼다’라는 부제를 통해 24개의 촉각 관련 키워드를 세 가지 카테고 리로 나누어 제시한다. 관람객들은 부드럽고 섬세한 질감부터 표면의 리듬감, 눌림에 따라 반응하 는 표면까지 다양한 소재가 만들어내는 감각적 차이를 직접 탐구할 수 있다. 과연 건축자재의 촉감 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이 공간은 마치 ‘손끝으로 읽는 감각 사전’과 같아서, 같 은 패턴이라도 재료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어지는 ‘Chapter 2. Why it feels’는 ‘구조, 촉감의 이유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 공간에서는 동일한 패턴을 가 진 소재라 할지라도 용도, 소재, 그리고 제작 공법에 따라 촉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심도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각 제품이 어떤 기술과 공법으로 다른 감각을 만들 어내는지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전시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건축자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한다. 특히, 건축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새로운 디자인 영감을 제공하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주택 리모델링 시 자재 선택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전문가와 소비자의 접점 넓히는 협업 전시
이번 전시가 열리는 로프트웍스는 공간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의 작업과 교류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머터리얼 라이브러리, 핫데스크,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현대L&C는 전시물의 효율적인 배치와 미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모듈 시스템 가구 브랜드 ‘두닷(Dodot)’의 콰트로 에어 시스템 선반장을 활용했다.
현대L&C는 그동안 건자재 브랜드 ‘윤현상재’, 머터리얼 라이브러리 ‘머트리얼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와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왔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재의 표면을 ‘촉감’이라는 언어로 해석해,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감각을 결합한 차별화된 전시를 통해 현대L&C 만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현대L&C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건축자재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