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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8.26 19:38
- 손잡이, 이제는 ‘미는’ 시대! 새로운 지평
손잡이는 단순히 문을 여닫는 기능을 넘어 공간의 첫인상을 결정하고 사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현관 디지털 도어록처럼 ‘푸시풀(Push-Pull) 핸들’ 타입이 ‘실내 손잡이 시장’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손잡이 전문 기업 ㈜애니락은 기능성을 넘어 사용자 편의와 안전, 그리고 심미적 가치까지 고려한 ‘MILDA’ 시리즈를 선보이며, 손잡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하드웨어 변화를 넘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잠재력을 품고 있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배리어프리 기능’의 비밀
㈜애니락의 ‘MILDA 시리즈’는 <배리어프리 기능>을 통해 손목 힘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장애인도 손쉽게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히 힘을 덜 들이는 것을 넘어, 문을 미는 동시에 래치가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열리는 기술적 혁신이다.
기존 푸시풀 손잡이의 단점인 래치 걸림 현상을 해결한 이 기술은 마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선사한다. 이러한 부드러움의 핵심은 ㈜애니락의 특허 기술인 ‘45도 회전 래치’에 있다. 핸들을 단 2mm만 밀어도 래치 볼트를 밀고 있던 래치 가이드가 뒤로 후퇴하며 유격을 만들고, 이때 문을 밀면 래치 볼트가 문틀에 부딪히지 않고 부드럽게 열리는 원리. 이는 사람의 눈보다 빠른 행동 패턴을 고려한 결과로, 사용자가 무의식적으로 문을 미는 순간에도 완벽한 작동을 보장한다.
일반적인 푸시풀 손잡이에 회전 래치가 없다면, 핸들을 미는 순간 래치가 문틀에 부딪혀 사용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마치 뻑뻑한 기어처럼 불편함을 유발하는 것이다. 하지 만 MILDA의 회전 래치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며, 손잡이 사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화재 시 골든타임 확보, '안티패닉 기능'의 중요성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 ㈜애니락의 MILDA 손잡이는 이러한 긴급 상황에 대비해 ‘안티패닉 기능’을 탑재했다. 문이 잠겨 있어도 안쪽 핸들을 당기기만 하면 락이 1초 만에 해제되어 지체 없이 빠른 탈출이 가능하다. 이는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지 기능이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자, 장애인 등은 화재 시 당황하여 수동 개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손잡이가 금속 재질인 점을 고려할 때, 화재로 인한 순간적인 뜨거운 열 전도는 손에 화상을 입힐 위험이 있다. MILDA의 안티패닉 기능은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며, 본능적인 행동만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MILDA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되었다. 이는 건축 자재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K-핸들의 자부심, 글로벌 시장을 향한 ‘진심
한때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한국의 손잡이 제조 시장에서 ㈜애니락은 역발상과 뚝심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MILDA 시리즈는 제품에 대한 ‘진심’을 담아 탄생했으며, 이는 사용자 행동 패턴 연구, 고령자와 아이를 둔 부모 모니터링 등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애니락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고객의 가치와 제품의 스토리를 담으려 노력한다. 모든 연령의 사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품질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고려,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존중하는 ㈜애니락의 철학이 담겨 있다.
특히 MILDA는 전 세계 시장 호환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국가마다 손잡이 규격이 다르지만 기존 튜블러 타입 손잡이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해외 소비자의 개인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해 키 타입 푸시풀 기술도 적용했다. 이러한 노력은 미국 킥스타트 캠페인을 통해 20개국에서 사용성 검증을 완료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