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01(목)
 
  • 층간소음 문제, 근본적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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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층간소음 1등급 기술 개발'로 공공주택 층간 소음 해결 방안 제시


이웃 간 갈등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혁신적인 해결책을 내놓았다. LH는 아파트 설계 구조와 바닥재 개선을 통해 층간소음을 대폭 줄이는 1등급 기술을 개발, 이를 공공주택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설계의 차이로 극복 가능

층간소음은 주로 위층에서 걷거나 뛰는 동작이 아래층으로 전달되며 발생한다. LH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4등급 기술이 적용된 아파트 에서는 49데시벨 수준의 소음이 전달돼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1등급 기술이 적용되면 37데시벨 이하로 줄어든다. 이는 조용한 도서관 수준의 소리로, 실질적으로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1등급 기술의 핵심: 바닥 설계 개선

LH는 1,300회 이상의 현장 테스트를 거쳐 층간소음을 줄이는 바닥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복합 완충재 사용: 충격을 흡수하고 소음을 차단하는 재료를 추가.

・슬래브 두께 증대: 콘크리트 바닥의 두께를 늘려 소음 차단 효과를 강화.

・고밀도 모르타르 적용: 바닥재의 밀도를 높여 진동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바닥에서는 어린아이가 뛰는 정도의 충격도 아래층에 거의 전달되지 않는 수준으로 조절된다.

 

공사비 상승 부담, 

원가절감으로 해결 35데시벨 이하의 소음 감소 전망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도입하면 공사비가 약간 상승할 전망이다. LH는 59㎡(약 18평) 기준 약 3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으나, 이를 원가 절감과 효율적인 공정 관리로 상쇄할 방침이다. LH는 이번 기술에 그치지 않고, 더욱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35데시벨 이하 소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소인 ‘데시벨 35랩’을 내년에 전면 개방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층간소음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LH의 이번 혁신이 사회적 갈등 완화와 주거 품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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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층간소음 1등급 기술 개발…공공주택에 전면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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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1.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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