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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등급제 제도화 12년
국내에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가 시행된 지 12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창호의 성능이 많이 향상되었고 창호가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건설기술연구원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각각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이 제도가 한 쪽으로 치우친 듯한 느낌이 든다. 한 분야에서는 상당한 파급 효과를 냈지만 창호의 앤드 유저, 최종 소비자에게는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건설기술연구원(KICT, 이하 건기원)은 대한민국 건설 기술 발전과 건축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된 공공 연구 기관으로, 다양한 연구와 개발 활동을 통해 건설 산업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이하 창호 등급제)는 국가의 에너지 효율성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건기원이 이 제도의 발전과 시행에 큰 역할을 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본 칼럼에서는 창호 등급제의 시작과 과정, 현재까지의 건기원의 역할과 효과, 그리고 일반 소비 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계점에 대해 살펴보겠다. 창호 등급제의 시작과 과정 창호 등급제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건물의 창호는 열 손실과 에너지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창호의 성능을 평가하고 등급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국내 건축에서 1,300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가 장 많은 주거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아파트 발코니 창과 같은 대형 창은 특히 창호 선진국들이 모여 있는 유럽 국가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창호의 형태이다. 집의 구성 중 창호의 비중이 높으면 높을 수록 에너지 세이빙은 역행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냉난방 에너지원이 수입 자원에 의존하기에 창호 성능이 중요하다. 2012년, 국토교통부와 건기원, 산업통상자원부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역사적이면서도 성공적으로 탄생한 제도가 바로 창호 등급제 다. 건기원은 기술적인 기반을 마련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책적인 기반을, 국토교통부는 제도를 실제 건축 현장에 적용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 각각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 제도의 목적은 창호 제품의 열 성능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창호 등급제는 주로 열관류율(U-value), 기밀 성능, 태양열 취득계수 (SHGC) 등의 기술적 기준을 바탕으로 창호 제품을 평가한다. 열관류 율은 수치가 낮을수록 창의 단위 면적 당 통과하는 열량이 낮다는 의미로 단열성능이 좋다는 뜻이며, 기밀성능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하는 능력으로 등급의 수치가 적을수록 기밀성이 뛰어나다. 이 기준들은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개선되어, 현재는 더 엄격하고 구체적인 평가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건기원의 역할과 효과 건기원은 창호 등급제의 전 과정에 거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연구원은 창호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을 개발하 고, 이를 통해 등급을 매기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새로운 창호 제품의 테스트와 인증을 통해 창호 등급제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한다. 건기원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창호 등급제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향상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창호의 성능이 개선됨에 따라, 건물의 난방 및 냉방 에너지가 절감되고, 이에 따라 환경 보호와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계점 및 일반 소비자 대상 역할 그러나 창호 등급제는 몇 가지 한계점도 가지고 있다. 첫째, 창호 등급 제에 대한 일반 소비자가 인식 부족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창호의 등급이 에너지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제품 선택 시 가격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만연하다. 이는 창호 등급제의 실질적 효과를 제한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둘째, 창호 등급제의 평가 기준이 지나치게 기술적이어서 일반 소비자 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간단하고 명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셋째, 제도의 엄격한 기준이 소규모 제조업체들에는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다. 이로 따라 창호 시장에서의 경쟁이 감소하고,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다양성이 줄어들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한계점 중 첫 번째로 지적한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에 대해 서는 업계와 기관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당연한 것이 계몽이나 홍보를 담당하는 명확한 책임 소재가 없다는 것과 소비자의 인식이 창호 유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건기원이나 창호 브랜드 업체에게 소비자의 알 권리를 제공하는 의무와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 필자는 묻고 싶다. 자동차 등급제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창호 등급제도 같은 취지인데, 창호 등급제 도입 12년이 지난 지금, 일선에서 소비자들의 창호 선택이 어떠 한지? 최적화된 창호를 선택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창호 등급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낮지만 아무도 그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제도를 시작한 건기원부터라도 노력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최종 소비자를 위한 홍보는 누가? 건축자재 시장은 통계청 홈페이지를 들어가 봐도 통계 자료를 찾아보 기가 힘들다. 유일한 통계청 자료였던 PVC가 2018년을 마지막으로 통계청에서 사라졌다. 이후에 창호를 비롯한 건축자재에 관련된 통계 자료가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창호 업계 한 사람으로 비창호 업계이들에게 창호 등급제를 물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10명 중 1~2명 정도만 아주 기초적인 수준으로 알고 있었다. 창호 등급제에 대한 소비자의 무관심도 문제지만 홍보에서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창호 등급제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로, 건기 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 이 제도를 통해 건축물의 난방 및 냉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 보호에 이바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과 복잡한 평가 기준 등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규모 제조업체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창호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기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을 통해 창호 등급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보다 많은 소비 자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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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시장의 최근 변화와 인테리어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최근 고급 인테리어 수요 증가와 짧은 변화 주기로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는 중산층 증가와 삶의 질 향상 때문입니다. 조명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저가 제품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자에게, 고가 제품은 브랜드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레플리카 조명은 저작권 침해와 안전성 문제를 야기합니다. 조명 시장은 소득 수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고가 프리미엄 조명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 니다. 조명 업계 종사자는 소비자 교육과 올바른 조명 활용 방법을 안내해야 하며, 기술 개발과 법적 제재를 통해 시장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비안 안대현 실장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최근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변화 주기가 짧아지면서 고급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국내 중산층의 증가와 삶의 질 향상을 꼽습니다. 이는 인테리어 조명 시장에도 큰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인해 저가와 고가 시장으로 나뉘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조명 시장 양극화 : 소신 구매와 유행 구매 조명은 생각보다 많은 지식이 필요한 건축 자재이며, 필수적인 인테리어 요소입니다. 조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인테 리어에 큰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은 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조명을 선택합니다. 이로 인해 레플리카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복제품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조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테리어를 자신의 취향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은 브랜드 조명을 선호하며, 일반 제품의 10배, 20배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레플리카 조명 제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브랜드의 디자 인을 모방하여 생산 및 판매됩니다. 이러한 제품은 저작권 침해, 저렴한 제조 공정으로 인한 안전성과 내구성 문제, 오리 지널 브랜드의 이미지 훼손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합 니다. 소득 수준에 따른 인테리어의 변화 수입 브랜드의 역할 인테리어 시장은 국민의 소득 수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생활 수준도 높아지고, 이는 좋은 가구와 고품격 인테리어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인테리어는 소비의 마지막 단계에 위치하며, 조명은 그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조명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증가하면서 조명제품 선택에 신경을 쓰고,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도 합니다. 인테리어 업계는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때는 인테리어, 가구, 조명 업계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중간 가격대의 제품보다 저가와 고가로 양극화된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 조명과 수입 조명을 단순히 저가와 고가로 나누기는 어렵습니 다. 과거에는 국내 조명 업체들이 해외 조명 브랜드를 모방하여 저렴 하게 유통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현재도 이러한 방식으로 레플리카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하여 유통하는 업체들이 존재하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해외에 수출하는 브랜드 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입 브랜드들도 생산 방식의 개선과 유통 방식의 변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 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더 좋은 조명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조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시장을 성장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조명 업계 종사자의 역할 : 소비자의 조명 수준 향상 노력 조명 업계 종사자로서, 조명에 대한 올바른 활용 방법과 인식을 개선 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를 할때 무조건 조명이 밝을수록 효과적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입니다. 조명의 밝기라는 기능적인 목적에서만 효율성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오랫동안 주거 공간에서 거실 천장에 밝고 환한 다이렉트 조명 하나로 공간을 밝히는 방식은 기능적인 목적에만 중점을 두었을 뿐, 공간을 아름답고 효과 적으로 보이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는 휴식을 방해하고 인간의 생체 리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천장에 펜던트나 직부등을 하나, 소파 옆에 테이블 스탠드를 하나, 거 실 구석에 플로어 스탠드를 하나씩 배치하는 방식으로 여러 조명을 활용하면, 공간에 입체감을 줄 수 있습니다. 각각의 빛이 겹쳐지면서 생기는 빛과 그림자가 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여 안락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공간에 맞게 조명을 사용하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것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왜 중요한지에 대해 소개하고 알리는 노력을 통해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조명 업계 종사자로 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 조명 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조명 활용 방법을 안내함으 로써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내 조명 시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1. 저작권 침해 : 레플리카 제품의 생산과 유통으로 인해 정품의 가치가 훼손되고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제재와 소비자 교육이 필요합니다. 2. 안전성과 내구성 : 저가 레플리카 제품은 안전성과 내구성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정보와 안전 기준을 투명하게 제공해야 합니다. 3. 소비자 교육 부족 : 많은 소비자들이 조명의 중요성과 올바른 선택 방법에 대해 잘 모릅니다. 조명 업계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4. 기술 개발 : 국내 조명 업계는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국내 조명 시장은 더욱 성장 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외 디자인 및 스타일 ● 선호도 해외에서는 주거공간에 너무 밝지 않은 밝기와 부드럽고 따듯한 색온도(주로 2700~3000K)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조명이 공간의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의 조화가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과거 밝고, 색온도 4000K 이상의 주광색 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실내 인테리어를 고려하기보다는 기능적으로 효율성만을 추구해온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4000K 이하의 따듯한 색온도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구조 및 안전자료 외부 : 외국에서는 국가별로 인증제도가 다양 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 유럽에서는 CE 인증 등을 요구합니다. 중국이나 일본 등도 마찬가지이다. 국내 : 한국에서는 KC 인증을 통해 조명 기구의 보호와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국제적으로 규정하며, 국내에서도 안전과 범위를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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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가치 상승시키고 싶다면 ‘주목’
코로나19 이후에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태까지는 쾌적한 삶의 공간 만을 추구한 인테리어였다면 이후에는 부동산의 가치를 고려한 인테리어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더스트리얼 컨셉과 레트로 컨셉이 이를 주도한다. 개인 건축물의 리뉴얼은 단순히 외관을 새롭게 하는 것을 넘어, 부동산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다. 특히, 인더스트리얼 컨셉과 레트로 컨셉은 최근 트렌드로 떠오 르며, 주거 공간 또는 상업시설 공간의 독창성과 매력을 극대 화하여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컨셉을 통해 어떻게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자. 인더스트리얼 컨셉 인더스트리얼 컨셉은 과거 공장이나 창고에서 볼 수 있었던 거친 매력과 실용성을 현대 주거 공간에 적용한 스타일이다. 이는 노출된 벽돌, 금속 구조물, 목재, 그리고 넓고 개방된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핵심 컨셉 •노출된 구조물 벽돌 벽이나 콘크리트 바닥, 노출된 배관과 철제 빔 등은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핵심 요소. 이러한 것들은 건물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개방형 공간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은 개방형 구조를 선호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벽을 최소화하고 넓은 공간을 유지함으 로써, 주거 공간이 보다 넓고 자유분방함을 느끼게 해준다. •실용적 디자인 건축에서 실용적인 디자인은 건물의 수려하고 미려한 점 뿐만아니라 실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효율적 이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말한다. 이렇게 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인더스트리얼 컨셉은 주거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건물의 가치를 높여주기에 충분 하다. 이는 특히 젊은 층과 창의적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에게 인기가 많다. 레트로 컨셉 레트로 컨셉은 과거 특정 시대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 주거 공간에 재해석한 스타일로, 주거 공간에 독특한 개성과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레트로 컨셉의 핵심 컨셉 •빈티지 가구와 소품 50~70년대의 빈티지 가구와 소품은 레트로 컨셉의 핵심 요소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와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 독창 성을 더해준다. •컬러와 패턴 레트로 스타일은 대담한 색상과 복고풍 패턴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예를 들어, 벽지, 타일, 패브릭 등에 화려한 색상과 기하학적 패턴을 적용하면, 공간에 활기와 개성을 더할 수 있다. •클래식 디자인 요소 여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데, 아치형 문이나 빈티지 조명, 고풍스러운 타일 등 클래식한 디자 인들을 활용하면, 레트로 컨셉을 보다 완성도 높게 연출할 수있다. 레트로 컨셉은 주거 공간을 따뜻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며, 특히 독특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이러한 리뉴얼은 건물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하여 부동산의 고유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인테리어 변화와 부동산 가치 모두 만족 인더스트리얼 컨셉과 레트로 컨셉을 활용한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부동산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인더스트리얼 컨셉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공간 활용도를 높여 실용성을 강조한다. 반면 레트로 컨셉은 과거의 향수와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어 주거 공간에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더한다. 이러한 두 가지 컨셉이 잘 조화되어 주거 공간이 재탄생되면,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리뉴얼을 고려하는 부동산 소유자들은 이 두 가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동 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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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건축자재 시장에서 가능할까?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공포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 출근 전 새벽 산행을 한 지 5개월 정도됐다. 나만의 마음수련, 심기일전이라고 할까? 하지만 산이 너무 무서웠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무서움을 뒤로하고 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기분 좋으면서 두려움이 함께 하는 감정, 이것을 짜릿함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겨울 산 초입에 가면 깜깜해서 무서움이 밀려온다. 그래도 용기내어 1km 정도까지 갔다 되돌아 왔다. 더 가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과 함께 산을 다녔고 겨울 새벽 5km까지 갈 수 있었다. 한 번 가보니 5km까지는 꾸준히 갔지만 여전히 무섭다. 산에서 자주 보는 할머니도 30년 산을 다녔지만 처음에는 나처럼 무서웠단다. 유전자(?)의 역할 로. 그 할머니는 처음에는 어두운 새벽에 부러진 흰나무를 흰망토 쓴 할아버지로 보았고 찢어진 현수막을 도깨비로 오인했단 다. 속세와 떨어진 산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이를 떠나 무서운 존재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건축마감재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했다. 산에 가고 싶어도 단지 안보인다는 이유로 스스로 두려워서 산에 못올랐다. 결과가 정해진 사업은 없다. 사업을 실패하고 싶은 사람도 없다. 내가 취미로 하는 것이 라면 모를까? 앞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변화를 두려워한다. PVC창호가 생긴 지 50년이 지났지만 유통면에서 과거 비해 변화된 것이 거의 없다. 그렇다보니 유통이 단순해졌고 분업화가 강화되었다. 타 업계 세일즈맨의 창호 진입, 창호 플랫폼 형성 창호 브랜드를 입맛에 맞게 선택 다시 말해 창호 발주서를 많이 받을 수 있다면 제작과 시공을 맡길 곳은 널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러한 유통 구조에서 엔드유저를 만나는 플랫폼이 나타났다. 제작도 시공도 아닌 업체가 나타나 아파트 거주자를 만났고 직접 계약서를 받고 창호 공사를 진행했다. 과거 단지 행사를 통해 미비하게 엔드유저를 만난 적도 있다. 극히 일부는 자발적으로 진행했지만 대부분은 대기업 창호 대리점들이 진행했다. 필자는 이를 새로운 플랫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호 업체들이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심지어는 대기업들도 마찬 가지이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매출이 너무 미비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창호대리점들은 엔드유저를 만나는 것을 ‘귀차니즘’으로 생각한다. 유통 구조가 확립된 형태에서는 창호 발주에 제작 에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다. 창호대리점은 엔드 유저를 일일이 대응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옷을 예를 들면 옷도매는 대량으로 옷을 판매해서 매출을 올린다. 반면 매장에서 고객 한명 한명에게 최선을 다한다. 도매는 개당 수익률이 낮아 대량으로 판매해야 마진을 남기는 구조 이고 매장은 고객 한명 한명의 판매 마진이 도매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이다. 옷도매가 창호대리점이고 매장은 인테리어업체가 되는 것이다. PVC창호 시장이 대략 50년 되었는데, 적어도 20년 동안에는 창호대리점 중 엔더유저를 만나기 위해 눈에 띄게 노력한 업체는 보지 못했다. 특판 대리점은 더욱 그렇고 시판 대리점도 마찬가지이다. 유전적으로 변화, 도전을 두려워하는 뇌구조 창호 업계는 관망, 새로 진입한 업체의 도전 엔드유저를 만나는 케스코와 정직한도움과 같은 업체들은 사업을 시작할 당시 타업계에서 창호 업계로 넘어온 이들이다. 타업계 세일즈맨이었던 이들은 영업으로 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했고 고객의 돈을 받아 창호대리점과 시공자, 플랫폼 업체가 수익을 나눴다. 창호 한쪽 시장은 수주 영업을 기준으로 창호 대리점과 시공자가 재편되었다. 유통 구조의 분업화가 가져온 결과이다. 창호 교체를 필요로 하는 직접 고객과 이들의 만남은 대리점 기준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또한 이러한 플랫 폼에 접근해 있는 업체들도 반사이득을 얻었다. 대기업 관점에서는 매출 수준이 낮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를 않는다. 중소기업인 창호대리점들은 어떨까? 유통구조가 토착화 되어 있어서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자청이 쓴 ‘역행자’의 책에서 선사시대에 ‘호랑이 사냥 = 죽음’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호랑이를 잡으려는 시도하지 않았던 뇌구조가 유전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다양한 시도를 해야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는데, 시도 조차 안하기 때문에 변화는 언감생신이다. 돈을 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도 죽지 않는데도 말이다. 필자는 이 부분은 심각하게 동조한다. 이 내용이 건축마감재 업계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지에서 호랑이를 잡아본 사람들은 이 지역에 넘어와도 호랑이를 잡으러 다닌다. 그러 면서 ‘농사 짓는 법’이 후대로 이어지듯 그 지역의 사람들이 모방을 통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창호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뒤짚 어서 보면 분명히 얻을 것이 있다. 하지만 ‘별거 아니야’라고 치부하는 순간 그 아이디어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영영 나오지 않게 된다. 에디슨이 달걀을 품었고 ‘이게 아니구나’라고 실패한 사례들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반면교사’가 우리 업계에 필요 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실패하고 죽는 게 아니 라면 얻는 게 분명히 있다. 여기서 가능성이 보인다면 또 다른 시도는 분명히 누군가에 의해 시도되는 것을 확신한다. 왜? 인류는 그렇게 발전해 왔으니까! 라이트 형제의 행글라이더에서 달나라까지 100년이란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인류 역사 30 만년 중에 말이다. 앞서 언급한 한 할머니의 흰 부러진 나무와 나부끼는 현수막의 실체를 모르고 무서워하는 것이나 건축 마감재 시장에서 성공 으로 가는 걸 알지만 확신이 없으니 못가는 것이나 매한가지가 아닐까 싶다. 지금 막 떠오르는 고 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보기나 해봤어?’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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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이 아닌 ‘진심’을 다하는 영업은 ‘통’한다
글 : 로이에 아시아 컨설턴트 유기주 대표 얼마 전 옛 직장의 후배가 사무실에 찾아왔다.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도 그 후배의 얼굴에는 어딘가 그늘진 표정을 숨길 수 없어보였다. 알고 보니 건축 자재 영업을 하는 그는 근래의 영업 실적이 예전같지 못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많이 위축된 상태였다. 영업사원의 미덕 ‘자신감’ 영업사원은 미덕은 ‘자신감’인데 이렇게 패기가 없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영업사원의 마음속에 만성화 된 조바심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 후배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도 겉돌고 영업이 잘 될리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돌이켜 보건대 나 또한 비슷한 시절이 있었다. 20여 년 전 내가 다녔던 그 회사는 지금도 그렇지만 제품라인이 비교적 잘 갖추 어진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였다. 다만 당시에는 아직 영업사원 들에 대한 교육이나 관리 시스템이 충분치 않았다. 영업사원들 마다 일하는 방식도 성과도 천차만별이었다. 영업은 자신감에서 부터 나온다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이었던 나는 어느날 월 마감을 앞두고 목표에 한참 부족한 실적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마침 운 좋게도 은인이 되어줄 한 고객을 만나게 되었다. 그 고객 또한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사업 가였다. 허름한 매장에, 단칸방에는 아이들 숙제공책이 펼쳐져 있었고 그날 우리는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에 젖어서 매출 걱정도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사장님은 그달의 내 부족한 실적을 채울 만큼의 제품을 주문해 주었다. 그 고마운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 업체는 이후 확장을 거듭하여 20년이 지난 지금은 탄탄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업의 시작 시점에 귀중한 경험은 지금의 내 자신 사업체를 이끄는데 큰 ‘자양분’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진심, 수단, 초심 나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흔히 내 영업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묻곤 한다. 이럴 때 내 대답은 ‘한결’같다. 첫째, 고객의 사업을 위해 진심으로 함께 고민하는 것. 둘째, 고객을 그저 매출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 것. 셋째, 그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영업사원이 높은 매출을 올리는 대신 상대 고객이 매출이 하락 한다면 이는 진정한 파트너가 아니다. 특히 전문가나 기술자에게 자재 및 장비를 공급하는 B2B 분야일수록 더욱 그렇다. 영업 사원과 고객은 반드시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영업사원은 고객에게 이윤이 많이 남는 제품이 아니라 그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팔아야 한다. 나는 과거 영업사원일 때 내가 파는 제품이 고객에게 크게 효율 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면 더 나은 회사의 제품을 소개해주고 물러난 적도 있었다. 내 물건을 팔지 못해 아쉬운 것은 잠깐이다. 그 고객은 오래지 않아 다른 물건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내게 연락을 한다. 고객과 진심을 나누면 파트너가 된다 고객과 공감이 파트너를 만들다! 흔히 진심을 다하는 영업은 내 물건을 사주십사 애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이 더 잘 될것인지’ 진심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한다. 지금은 과거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이다. 모든 영업과정이 전산화되고, AI 가 더 발전하더라도 없어지지 않는 직업은 영업사원일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해본다. 물건을 찾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AI가 뛰어나겠지만, 고객의 상황을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는 영업사 원은 ‘도구’가 아닌 ‘파트너’로 격상된다. 오늘도 현장에서 고객과 함께 울고 웃는 수 많은 영업사원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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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창호 시장과 유통 그리고 변화, 성장의 아쉬움
| 칼럼 연재 | 국내 창호 시장의 변화와 미래 1. 과거의 창호 시장과 유통 그리고 변화, 성장의 아쉬움2. 고객을 고려하지 않은 유통구조와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3. 창호 플랫폼으로 보는 미래 국내 건축자재 시장 중에 대기업이 포진한 곳이 유일하게 창호 분야이다. 공룡이라고 표현되는 대기업들의 먹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창호 시장은 과거에는 철저하게 특판과 시판 시장이 나눠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춘추전국시대이다. 창호 시장의 먹거리가 변화하고 있다. 창호 시장의 변화에 대해 일부 업체 관계자들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적한다. 창호 시장의 과거와 미래, 변화된 상황을 인지하고 창호 선택의 주체인 집주인으로서의 권한과 혜택을 누리기 위한 기본적 인지 사항들을 살펴본다. 창호는 국어 사전의 의미로 창과 문을 통칭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통로의 창호를 배제하고 창짝과 창틀의 한정적 의미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국내에는 다양한 건축자재 및 건축마감재가 있다. 그 종류도 너무 많아서 이루 다 헤아릴 수도 없다. 그 중에서 창호가 시장 규모에 있어서는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창호 시장 1조 6천억 규모대기업의 특판과 중소기업의 시판 구분 창호 시장 규모는 창호 관련 매체들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1조 6천억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들은 없다. PVC 섀시바의 압출량 산출 기준으로 따져본 결과로 볼 수 있다. 아파트 납품으로 대비되는 특판 시장과 빌라나 원룸 등 아파트를 제외한 주거 공간에 설치되는 창호를 시판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국내 창호 시장은 대기업 위주의 특판 중심으로 시장이 흘러왔다. 창호 납품 물량이 기준이다. 시판은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을 제외한 모든 창호 브랜드가 여기에 속한다. 창호 시장에서 대기업은 LG화학에서, LG하우시스로, 현재 LX하우시스와 KCC, 한화L&C를 인수한 현대L&C, 그리고 매출과 시장 장악력에서는 떨어지지만 대기업으로는 금호석유화학이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이지만 특판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한 윈체가 있다. 윈체는 과거 대신제철화학 창호 대리점이었지만 대기업 전유물이었던 특판에서 아스팔트 사이에 피는 한송이 꽃처럼 자리매김을 했다. 시판 중심의 중소기업 중 선도기업으로는 영림임업으로 성장해 창호 시장까지 진출, 중소 선도 업체가 된 영림화학을 비롯해 시안, 청암, 중앙리빙샤시, 예림화학, 재현인텍스 등이 있다. 도어 업체 중에 창호 시장에 일찌감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했고 이후에 예림과 재현이 창호 시장에 진입하면서 도어 업체들 간의 창호 경쟁이 본격화되었다. 합성수지 계열 PVC 섀시 등장으로 창호 판세 변화대기업 창호 업체 진입로 확보 여기서 언급한 창호는 플라스틱 계열의 PVC 창호 또는 PVC 섀시이다. 업계에서 보통 PVC 창호라고 부르지만 표준어는 PVC 섀시이다. 잠시 부연 설명을 하자면 국내에 유통되는 창호에는 PVC 창호 또는 PVC 섀시와 알루미늄 창호, 목창호, 복합창호 등이 있다. 각 프로파일마다 시장 규모와 특성이 다르다. 여기서는 PVC 섀시 시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80년대부터 시작된 PVC 섀시는 창호 시장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LG화학 등과 같은 화학업체에서 오일을 정유해 제품을 생산하는데, 정유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PVC 섀시는 과거에 사용하지 않았던 것을 창호에 도입하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지금은 LX하우시스이지만 LG하우시스였을 때 전신이 LG화학인 것을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여기서 표현이 비슷할 지는 몰라도 전어가 생각이 난다. 먹지 않았던 전어를 식용으로 개발하면서 전어 시장이 형성된 것처럼. 여하튼 PVC 섀시가 혜성과 같이 나타났고 특히나 아파트를 좋아하는 국내 분위기에 편승해 대기업들이 창호 시장 ‘진출의 문’이 열렸다. 건설사들은 믿을 만한 창호 업체가 필요했다. 그 당시 알루미늄 창호 시절에는 남선알미늄과 동양알미늄이 아파트에 납품을 했다. 빌라, 원룸 경기 호황으로 중소기업의 약진1,000억 상회하는 창호 업체 등장 하지만 PVC 새시 시대로 전환되면서 대기업 그룹사의 관계나 보증의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LG, 한화, KCC 등이 창호 시장에 진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화학업체들은 대기업의 그룹사였고 대부분 건설사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PVC 새시의 등장과 아파트 선호 시장에서 대기업의 창호 시장 진출은 초읽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아파트 납품 기반의 특판 시장이 형성되었고 이후에 시판 시장은 수순대로 중소기업들의 몫이 되었다. 시판 시장은 지금과는 조금 달랐다. 예림과 재현은 없었고 중소기업 5강으로는 영림과 시안, 청암, 중앙리빙, PNS였다. 2000대 초반에 시판 시장에 변화가 일었다. 원룸이 인기를 누렸고 이곳의 PVC 새시 설치는 중소 브랜드의 몫이었다. 이때 영림과 PNS, 중앙리빙은 지역을 기반으로, 청암은 직영 대리점 도입 등으로 시판 창호 시장을 선도했고 경기 호황으로 원룸과 빌라라 마구잡이로 건축될 때 연간 100~300억씩 성장했다. 연간 매출 규모를 1,000억을 상회하는 업체들도 등장했다. 건축자재 시장 빅데이터의 아쉬움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데이터 부족 건축자재 시장에서 시장 규모나 지표를 찾기 위한 데이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통계청 사이트를 보면 타 분야는 다양한 통계치가 작성되고 있지만 건축자재에 대한 통계치는 전무한 상태이다. 하지만 2018년도까지는 통계청에서 PVC 섀시에 대한 자료가 배포되고 있었다. 그 자료에 따르면 PVC 새시의 연간 생산량은 20~26만톤을 유지하면서 호황과 불황을 왔다리 갔다리 했다. 그 당신 LG하우시스, 지금은 LX하우시스가 여전히 1등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현재는 이러한 자료 마저도 발표되고 있지 않아 시장 규모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다만 창호 시장의 잡지 언론이 존재하고 있어 이들의 짐작으로 시장 규모를 가늠하고 있을 정도 밖에 안된다. 필자는 건축 시장에서 건축자재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비춰 봤을 때 건축 시장에서 공사비 비중이 적다는 이유가 가장 근접한 답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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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가치 상승시키고 싶다면 ‘주목’
- 코로나19 이후에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태까지는 쾌적한 삶의 공간 만을 추구한 인테리어였다면 이후에는 부동산의 가치를 고려한 인테리어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더스트리얼 컨셉과 레트로 컨셉이 이를 주도한다. 개인 건축물의 리뉴얼은 단순히 외관을 새롭게 하는 것을 넘어, 부동산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다. 특히, 인더스트리얼 컨셉과 레트로 컨셉은 최근 트렌드로 떠오 르며, 주거 공간 또는 상업시설 공간의 독창성과 매력을 극대 화하여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컨셉을 통해 어떻게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자. 인더스트리얼 컨셉 인더스트리얼 컨셉은 과거 공장이나 창고에서 볼 수 있었던 거친 매력과 실용성을 현대 주거 공간에 적용한 스타일이다. 이는 노출된 벽돌, 금속 구조물, 목재, 그리고 넓고 개방된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핵심 컨셉 •노출된 구조물 벽돌 벽이나 콘크리트 바닥, 노출된 배관과 철제 빔 등은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핵심 요소. 이러한 것들은 건물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개방형 공간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은 개방형 구조를 선호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벽을 최소화하고 넓은 공간을 유지함으 로써, 주거 공간이 보다 넓고 자유분방함을 느끼게 해준다. •실용적 디자인 건축에서 실용적인 디자인은 건물의 수려하고 미려한 점 뿐만아니라 실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효율적 이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말한다. 이렇게 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인더스트리얼 컨셉은 주거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건물의 가치를 높여주기에 충분 하다. 이는 특히 젊은 층과 창의적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에게 인기가 많다. 레트로 컨셉 레트로 컨셉은 과거 특정 시대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 주거 공간에 재해석한 스타일로, 주거 공간에 독특한 개성과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레트로 컨셉의 핵심 컨셉 •빈티지 가구와 소품 50~70년대의 빈티지 가구와 소품은 레트로 컨셉의 핵심 요소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와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 독창 성을 더해준다. •컬러와 패턴 레트로 스타일은 대담한 색상과 복고풍 패턴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예를 들어, 벽지, 타일, 패브릭 등에 화려한 색상과 기하학적 패턴을 적용하면, 공간에 활기와 개성을 더할 수 있다. •클래식 디자인 요소 여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데, 아치형 문이나 빈티지 조명, 고풍스러운 타일 등 클래식한 디자 인들을 활용하면, 레트로 컨셉을 보다 완성도 높게 연출할 수있다. 레트로 컨셉은 주거 공간을 따뜻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며, 특히 독특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이러한 리뉴얼은 건물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하여 부동산의 고유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인테리어 변화와 부동산 가치 모두 만족 인더스트리얼 컨셉과 레트로 컨셉을 활용한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부동산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인더스트리얼 컨셉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공간 활용도를 높여 실용성을 강조한다. 반면 레트로 컨셉은 과거의 향수와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어 주거 공간에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더한다. 이러한 두 가지 컨셉이 잘 조화되어 주거 공간이 재탄생되면,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리뉴얼을 고려하는 부동산 소유자들은 이 두 가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동 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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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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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가치 상승시키고 싶다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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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건축자재 시장에서 가능할까?
-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공포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 출근 전 새벽 산행을 한 지 5개월 정도됐다. 나만의 마음수련, 심기일전이라고 할까? 하지만 산이 너무 무서웠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무서움을 뒤로하고 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기분 좋으면서 두려움이 함께 하는 감정, 이것을 짜릿함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겨울 산 초입에 가면 깜깜해서 무서움이 밀려온다. 그래도 용기내어 1km 정도까지 갔다 되돌아 왔다. 더 가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과 함께 산을 다녔고 겨울 새벽 5km까지 갈 수 있었다. 한 번 가보니 5km까지는 꾸준히 갔지만 여전히 무섭다. 산에서 자주 보는 할머니도 30년 산을 다녔지만 처음에는 나처럼 무서웠단다. 유전자(?)의 역할 로. 그 할머니는 처음에는 어두운 새벽에 부러진 흰나무를 흰망토 쓴 할아버지로 보았고 찢어진 현수막을 도깨비로 오인했단 다. 속세와 떨어진 산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이를 떠나 무서운 존재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건축마감재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했다. 산에 가고 싶어도 단지 안보인다는 이유로 스스로 두려워서 산에 못올랐다. 결과가 정해진 사업은 없다. 사업을 실패하고 싶은 사람도 없다. 내가 취미로 하는 것이 라면 모를까? 앞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변화를 두려워한다. PVC창호가 생긴 지 50년이 지났지만 유통면에서 과거 비해 변화된 것이 거의 없다. 그렇다보니 유통이 단순해졌고 분업화가 강화되었다. 타 업계 세일즈맨의 창호 진입, 창호 플랫폼 형성 창호 브랜드를 입맛에 맞게 선택 다시 말해 창호 발주서를 많이 받을 수 있다면 제작과 시공을 맡길 곳은 널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러한 유통 구조에서 엔드유저를 만나는 플랫폼이 나타났다. 제작도 시공도 아닌 업체가 나타나 아파트 거주자를 만났고 직접 계약서를 받고 창호 공사를 진행했다. 과거 단지 행사를 통해 미비하게 엔드유저를 만난 적도 있다. 극히 일부는 자발적으로 진행했지만 대부분은 대기업 창호 대리점들이 진행했다. 필자는 이를 새로운 플랫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호 업체들이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심지어는 대기업들도 마찬 가지이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매출이 너무 미비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창호대리점들은 엔드유저를 만나는 것을 ‘귀차니즘’으로 생각한다. 유통 구조가 확립된 형태에서는 창호 발주에 제작 에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다. 창호대리점은 엔드 유저를 일일이 대응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옷을 예를 들면 옷도매는 대량으로 옷을 판매해서 매출을 올린다. 반면 매장에서 고객 한명 한명에게 최선을 다한다. 도매는 개당 수익률이 낮아 대량으로 판매해야 마진을 남기는 구조 이고 매장은 고객 한명 한명의 판매 마진이 도매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이다. 옷도매가 창호대리점이고 매장은 인테리어업체가 되는 것이다. PVC창호 시장이 대략 50년 되었는데, 적어도 20년 동안에는 창호대리점 중 엔더유저를 만나기 위해 눈에 띄게 노력한 업체는 보지 못했다. 특판 대리점은 더욱 그렇고 시판 대리점도 마찬가지이다. 유전적으로 변화, 도전을 두려워하는 뇌구조 창호 업계는 관망, 새로 진입한 업체의 도전 엔드유저를 만나는 케스코와 정직한도움과 같은 업체들은 사업을 시작할 당시 타업계에서 창호 업계로 넘어온 이들이다. 타업계 세일즈맨이었던 이들은 영업으로 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했고 고객의 돈을 받아 창호대리점과 시공자, 플랫폼 업체가 수익을 나눴다. 창호 한쪽 시장은 수주 영업을 기준으로 창호 대리점과 시공자가 재편되었다. 유통 구조의 분업화가 가져온 결과이다. 창호 교체를 필요로 하는 직접 고객과 이들의 만남은 대리점 기준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또한 이러한 플랫 폼에 접근해 있는 업체들도 반사이득을 얻었다. 대기업 관점에서는 매출 수준이 낮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를 않는다. 중소기업인 창호대리점들은 어떨까? 유통구조가 토착화 되어 있어서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자청이 쓴 ‘역행자’의 책에서 선사시대에 ‘호랑이 사냥 = 죽음’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호랑이를 잡으려는 시도하지 않았던 뇌구조가 유전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다양한 시도를 해야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는데, 시도 조차 안하기 때문에 변화는 언감생신이다. 돈을 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도 죽지 않는데도 말이다. 필자는 이 부분은 심각하게 동조한다. 이 내용이 건축마감재 업계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지에서 호랑이를 잡아본 사람들은 이 지역에 넘어와도 호랑이를 잡으러 다닌다. 그러 면서 ‘농사 짓는 법’이 후대로 이어지듯 그 지역의 사람들이 모방을 통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창호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뒤짚 어서 보면 분명히 얻을 것이 있다. 하지만 ‘별거 아니야’라고 치부하는 순간 그 아이디어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영영 나오지 않게 된다. 에디슨이 달걀을 품었고 ‘이게 아니구나’라고 실패한 사례들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반면교사’가 우리 업계에 필요 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실패하고 죽는 게 아니 라면 얻는 게 분명히 있다. 여기서 가능성이 보인다면 또 다른 시도는 분명히 누군가에 의해 시도되는 것을 확신한다. 왜? 인류는 그렇게 발전해 왔으니까! 라이트 형제의 행글라이더에서 달나라까지 100년이란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인류 역사 30 만년 중에 말이다. 앞서 언급한 한 할머니의 흰 부러진 나무와 나부끼는 현수막의 실체를 모르고 무서워하는 것이나 건축 마감재 시장에서 성공 으로 가는 걸 알지만 확신이 없으니 못가는 것이나 매한가지가 아닐까 싶다. 지금 막 떠오르는 고 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보기나 해봤어?’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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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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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건축자재 시장에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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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좋을까?
-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빠르게 세상이 변한다는 이야기를 묘사한 매우 적절할 표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10년 주기가 너무도 길어 보인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서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최근에 플랫폼이란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플랫폼에는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지만 돈이 되는 컨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효율적 수단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부동산에서의 효율적인 생산, 즉 플랫폼은 무엇일까?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세계은행(WB)이나 국제통화기금이 전망하는 올해 경제성장율은(2023년 3분기 현재) 2% 안팎이다. 한국은 그보다 낮다. 이 정도 시점의 발표라면 이변은 없다. 유래 없는 저성장 트렌드는 이미 짐작했던 일이다. 부동산이라면 별다른 분석 없이 묻어두기 식, 비의식적 투자로 자본이득을 얻던 시대가 저물어 간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두고 베팅을 하고 있지만, 금리는 상대적이다. 가령 금리 1% 시대가 10년간 지속 된다면 1.5%가 되는 순간 재앙처럼 느껴진다. 지금은 금리가 한번 더 오른다고 재앙은 아니다. 지금은 한 치 앞을 예상치 못하는 시대가 아니다.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 우리 대부분은 미래의 일을 알아도 살아온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해수면 상승 시대에는 오션뷰가 지옥일 것을 알지만 부산 최고 주거지역은 해운대 마린시티, 인천 최고는 송도이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 임차인의 운영방식까지 관여하는 시대 생산수단의 3요소는 토지, 노동력 그리고 자본이다. 그중 온전히 기업의 자산이라면 예나 지금이나 단연 토지이다. 유사 이래 부동산투자의 역사는 생산수단의 사유화와 그것에 반대하는 투쟁의 역사였다. 농경시대 부터 줄곧 땅을 가진 자와 그 기득권에 대항하는 소작인들의 싸움이 지속됐고 산업혁명 이후 부르주아인 공장주들과 프롤레타리아 노동자들의 대립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치열하게 싸웠지만 누가 이겼다고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노동 없이 이득을 얻는 수단으로서 토지를 사유화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너무 많은 규제가 생겼고 산업지형이 바뀌면서 리스크도 커졌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업용 부동산의 운영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최근 들어 좋은 상권과 건물일수록 공간이 아닌 패키지로 제공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 이제는 부동산에 직접 투자한다면 그저 땅을 소유하는 것 이외에 임차인의 운영방식까지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할 시대라고 생각된다. 당장 대기업 프랜차이즈부터 공공기관까지 임대인에게 차임은 줄이고 매출액 연동 수수료를 제시하는 트렌드가 이를 반증한다. 건물주의 임대소득이 임차인의 사업성과에 직접 비례한다면 건물주도 편히 있을 수만은 없다. 공간임대 + 각종 업무기기, 세무서비스, 창업지원금까지 패키지화된 공간임대, 건물의 가치 상승 공유오피스가 과거의 전통적인 업무 시설들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공간을 임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용 회의실, 각종 업무기기와 그 소모품, 세무서비스는 물론 유튜브 방송부스, 온라인쇼핑몰을 위한 스튜디오, 심지어 창업지원금 심사통과 전문 컨설턴트까지 공유오피스에 포함 되어 하나의 비즈니스 패키지가 되었다. 귀찮은 일이 사라진 사업자들은 그들의 목적에만 집중할 수있다. 일종의 플랫폼이다. 아직 이윤을 창출하기 어려운 단계인 스타트업들은 수단에 큰 비용을 들일 수 없다. 전통적인 공간임대에 이러한 패키지까지 제공하자면 건물주 입장 에서는 초기비용이 들지만, 자기건물에 이러한 종합패키지가 구축되면 건물의 장기적으로 유지관리가 편해지고, 건물 가치도 오르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공유오피스를 전차인으로 둔 건물주들은 소득은좀 줄었어도 플랫폼을 손에 넣는다. 가령 내 건물을 임차인 에게 사무실로 임대하는 것보다, 공유오피스에게 임대하고그 공유오피스가 다시 최종임차인에게 임대했을 때는 건물 주의 소득이 줄지만, 더 지속가능하고 임차인의 성장에 비례 하는 소득을 얻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바라봐야할 한국의 엔터사업의 성공 서울 성수동에서 근무하다 보면 평일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더운 날씨에 히잡으로 머리와 목덜미를 감싸고 삼삼오오 수다를 떠는 10대 여학생들도 많다. 이교도들과 말을 섞지 않으려고 스마트폰에만 의지 해서 길을 찾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자산 규모가(가족 포함) 수십억에서 수백억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주로 카타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국적의 소녀들이 많고 무슬림 여성의 신분으로 한국까지 여행을 올정도면 대부분 교육수준도 높다. 이들이 도착하는 곳은 SM엔터테인먼트 성수 사옥이다. 이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는 한국의 K-POP에 열광하기 때문이다. 가을연가 드라마가 일본에서 흥행해서 일본 여성 관광객이 늘어난 경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이전에 SM 청담동 사옥은 1층의 카페테리아를 잠시 외부인에 개방한 적도 있지만 관리 문제로 이내 폐쇄될 정도로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한 예로 BMW, 루이비통 같은 글로벌 명품의 고객들도 상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본사까지 찾아올 정도로 열광 하지는 않는다. 한국 엔터산업이 이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것은 이들의 플랫폼에 기인한다고 본다. 엔터테이먼트 사업의 성공과 같은 플랫폼 산업의 특징은 기업이 직접 고용하지 하지 않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일을 하게 만드는데 있다. 즉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가 극히 적다는 것이다. 예컨대 전통적인 제조업의 경우, 근로자의 고정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큰 리스크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설비에 투자하고 하위공정들을 아웃소 싱을 한다. 이렇게 하면 임금절감은 물론 복지비용, 각종 분쟁리스크 등많은 부분에서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아이러니컬하게 정부 정책이 고용 증대를 외치고 있는 것을 보면 시대에 역행하는 몸부림일 수 있는 것이다. 컨텐츠가 쏟아지게 하는 플랫폼 위에 소개한 엔터산업을 예로 들자면, 창작물의 품질은 과거와 같이 예술적 영감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플랫폼에 모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고품질의 창작물을 생산해낸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거의 없다. 각자 집에서 만들어오니까. 품질이 아쉬우면 여러 창작자를 병렬로 연결하여 팀을 짜고 저작권료는 한 명분만 지급한다. 작품이 나오면 저작 권이 강화된 요즘에는 재생산을 거듭하여 지속적인 수익을 올린다. 운이 좋으면 영구적이다. 그래서 저작권 자체가 거래의 대상이 된 지도 오래다. 음악, 영상, 웹툰, 이모티콘 등 플랫폼은 뭐든지 스스로 만든다. 이러한 산업 분야에 한국이 엄연한 선두권에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2000년대까지 세계를 흔들던 헐리 우드의 배우들과 음반 판매에 있어 1억 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머라이어 캐리의 시대를 겪은 사람들로서는 동양인 어린애들에게 열광하는 날들이 생생하다. 생각해보니 성공한 기업들은 무섭게 변해왔다. 과거 소니뮤직은 당시 방대한 저작권 자산을 믿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자신들이 개발한 *MD를 보완하고 홍보하는데 집착했다. *MD(Mini Disk) : 광자기 기록 방식으로 디지털 정보를 저장는 매체. 카세트테이프나 CD보다 휴대가 간편하고 기록과 삭제가 자유로와서 처음 출시된 90년대에는 국내에서도 획기적으로 평가받았음. 그러나 2000년도 당시 시가총액으로 소니의 20분의 1이 채 안되던 애플은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MP3 플레이어로 음원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끊임없는 노동의 역할은 개인에게 넘기고, 이를 조합하는 플랫폼에 집중한 것은 현재의 소니와 애플을 만든 운명적 신의 한수였다. 한국시장도 플랫폼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거대자본이 되어 버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를 사들였고 라라랜드의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는 CJ엔터의 소유가 되었다. 상징적인 아티스트를 보유하는 것은 플랫폼으로 모여드는 창작자들에 제시하는 일종의 제안서이고, 그들은 월급도 받지않고 트렌디한 저작물을 끊임없이 생산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거대 엔터사의 대표와 핵심 아티스트가 마약, 도박, 성접대 등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을 때 그 회사의 주식을 매도한 경험이 있다. 대표도 아티스트도 절대적 생산수단이 아니었다. 저스틴 비버는 곧 늙는다. 그 뒤를 다른 젊은 아티스트가 이어가고 그로 인해서 다시 수 천의 아티스트가, 수 만의 창작자가 플랫폼으로 모인다. 플랫폼이라면 구글, 아마존에만 눈이 닿던 세대로서는 보고도 믿기 어렵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앞선 사례들은 관련 종목의 주식투자보다는 생산수단에서 부동산의 비중이 어떻게 축소되 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다. 상업용 부동산에 한정된 이야기이다. 과거 봉건영주들이 지대를 받는 대가로 제공 했던 생산수단은 최근까지도 큰 변화가 없다. 플랫폼이야말로 부동산을 더 효율적으로 쓸수 있는 진짜 생산수단이 아닐까? 늦었을까? 고대 로마의 크라수스는 로마 근교에는 더 이상 쓸만한 땅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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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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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등급제 제도화 12년
- 국내에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가 시행된 지 12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창호의 성능이 많이 향상되었고 창호가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건설기술연구원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각각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이 제도가 한 쪽으로 치우친 듯한 느낌이 든다. 한 분야에서는 상당한 파급 효과를 냈지만 창호의 앤드 유저, 최종 소비자에게는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건설기술연구원(KICT, 이하 건기원)은 대한민국 건설 기술 발전과 건축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된 공공 연구 기관으로, 다양한 연구와 개발 활동을 통해 건설 산업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이하 창호 등급제)는 국가의 에너지 효율성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건기원이 이 제도의 발전과 시행에 큰 역할을 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본 칼럼에서는 창호 등급제의 시작과 과정, 현재까지의 건기원의 역할과 효과, 그리고 일반 소비 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계점에 대해 살펴보겠다. 창호 등급제의 시작과 과정 창호 등급제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건물의 창호는 열 손실과 에너지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창호의 성능을 평가하고 등급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국내 건축에서 1,300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가 장 많은 주거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아파트 발코니 창과 같은 대형 창은 특히 창호 선진국들이 모여 있는 유럽 국가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창호의 형태이다. 집의 구성 중 창호의 비중이 높으면 높을 수록 에너지 세이빙은 역행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냉난방 에너지원이 수입 자원에 의존하기에 창호 성능이 중요하다. 2012년, 국토교통부와 건기원, 산업통상자원부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역사적이면서도 성공적으로 탄생한 제도가 바로 창호 등급제 다. 건기원은 기술적인 기반을 마련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책적인 기반을, 국토교통부는 제도를 실제 건축 현장에 적용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 각각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 제도의 목적은 창호 제품의 열 성능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창호 등급제는 주로 열관류율(U-value), 기밀 성능, 태양열 취득계수 (SHGC) 등의 기술적 기준을 바탕으로 창호 제품을 평가한다. 열관류 율은 수치가 낮을수록 창의 단위 면적 당 통과하는 열량이 낮다는 의미로 단열성능이 좋다는 뜻이며, 기밀성능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하는 능력으로 등급의 수치가 적을수록 기밀성이 뛰어나다. 이 기준들은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개선되어, 현재는 더 엄격하고 구체적인 평가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건기원의 역할과 효과 건기원은 창호 등급제의 전 과정에 거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연구원은 창호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을 개발하 고, 이를 통해 등급을 매기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새로운 창호 제품의 테스트와 인증을 통해 창호 등급제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한다. 건기원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창호 등급제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향상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창호의 성능이 개선됨에 따라, 건물의 난방 및 냉방 에너지가 절감되고, 이에 따라 환경 보호와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계점 및 일반 소비자 대상 역할 그러나 창호 등급제는 몇 가지 한계점도 가지고 있다. 첫째, 창호 등급 제에 대한 일반 소비자가 인식 부족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창호의 등급이 에너지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제품 선택 시 가격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만연하다. 이는 창호 등급제의 실질적 효과를 제한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둘째, 창호 등급제의 평가 기준이 지나치게 기술적이어서 일반 소비자 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간단하고 명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셋째, 제도의 엄격한 기준이 소규모 제조업체들에는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다. 이로 따라 창호 시장에서의 경쟁이 감소하고,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다양성이 줄어들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한계점 중 첫 번째로 지적한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에 대해 서는 업계와 기관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당연한 것이 계몽이나 홍보를 담당하는 명확한 책임 소재가 없다는 것과 소비자의 인식이 창호 유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건기원이나 창호 브랜드 업체에게 소비자의 알 권리를 제공하는 의무와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 필자는 묻고 싶다. 자동차 등급제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창호 등급제도 같은 취지인데, 창호 등급제 도입 12년이 지난 지금, 일선에서 소비자들의 창호 선택이 어떠 한지? 최적화된 창호를 선택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창호 등급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낮지만 아무도 그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제도를 시작한 건기원부터라도 노력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최종 소비자를 위한 홍보는 누가? 건축자재 시장은 통계청 홈페이지를 들어가 봐도 통계 자료를 찾아보 기가 힘들다. 유일한 통계청 자료였던 PVC가 2018년을 마지막으로 통계청에서 사라졌다. 이후에 창호를 비롯한 건축자재에 관련된 통계 자료가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창호 업계 한 사람으로 비창호 업계이들에게 창호 등급제를 물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10명 중 1~2명 정도만 아주 기초적인 수준으로 알고 있었다. 창호 등급제에 대한 소비자의 무관심도 문제지만 홍보에서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창호 등급제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로, 건기 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 이 제도를 통해 건축물의 난방 및 냉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 보호에 이바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과 복잡한 평가 기준 등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규모 제조업체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창호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기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을 통해 창호 등급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보다 많은 소비 자들이 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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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등급제 제도화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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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시장의 최근 변화와 인테리어
-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최근 고급 인테리어 수요 증가와 짧은 변화 주기로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는 중산층 증가와 삶의 질 향상 때문입니다. 조명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저가 제품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자에게, 고가 제품은 브랜드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레플리카 조명은 저작권 침해와 안전성 문제를 야기합니다. 조명 시장은 소득 수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고가 프리미엄 조명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 니다. 조명 업계 종사자는 소비자 교육과 올바른 조명 활용 방법을 안내해야 하며, 기술 개발과 법적 제재를 통해 시장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비안 안대현 실장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최근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변화 주기가 짧아지면서 고급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국내 중산층의 증가와 삶의 질 향상을 꼽습니다. 이는 인테리어 조명 시장에도 큰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인해 저가와 고가 시장으로 나뉘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조명 시장 양극화 : 소신 구매와 유행 구매 조명은 생각보다 많은 지식이 필요한 건축 자재이며, 필수적인 인테리어 요소입니다. 조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인테 리어에 큰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은 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조명을 선택합니다. 이로 인해 레플리카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복제품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조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테리어를 자신의 취향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은 브랜드 조명을 선호하며, 일반 제품의 10배, 20배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레플리카 조명 제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브랜드의 디자 인을 모방하여 생산 및 판매됩니다. 이러한 제품은 저작권 침해, 저렴한 제조 공정으로 인한 안전성과 내구성 문제, 오리 지널 브랜드의 이미지 훼손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합 니다. 소득 수준에 따른 인테리어의 변화 수입 브랜드의 역할 인테리어 시장은 국민의 소득 수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생활 수준도 높아지고, 이는 좋은 가구와 고품격 인테리어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인테리어는 소비의 마지막 단계에 위치하며, 조명은 그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조명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증가하면서 조명제품 선택에 신경을 쓰고,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도 합니다. 인테리어 업계는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때는 인테리어, 가구, 조명 업계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중간 가격대의 제품보다 저가와 고가로 양극화된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 조명과 수입 조명을 단순히 저가와 고가로 나누기는 어렵습니 다. 과거에는 국내 조명 업체들이 해외 조명 브랜드를 모방하여 저렴 하게 유통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현재도 이러한 방식으로 레플리카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하여 유통하는 업체들이 존재하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해외에 수출하는 브랜드 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입 브랜드들도 생산 방식의 개선과 유통 방식의 변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 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더 좋은 조명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조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시장을 성장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조명 업계 종사자의 역할 : 소비자의 조명 수준 향상 노력 조명 업계 종사자로서, 조명에 대한 올바른 활용 방법과 인식을 개선 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를 할때 무조건 조명이 밝을수록 효과적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입니다. 조명의 밝기라는 기능적인 목적에서만 효율성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오랫동안 주거 공간에서 거실 천장에 밝고 환한 다이렉트 조명 하나로 공간을 밝히는 방식은 기능적인 목적에만 중점을 두었을 뿐, 공간을 아름답고 효과 적으로 보이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는 휴식을 방해하고 인간의 생체 리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천장에 펜던트나 직부등을 하나, 소파 옆에 테이블 스탠드를 하나, 거 실 구석에 플로어 스탠드를 하나씩 배치하는 방식으로 여러 조명을 활용하면, 공간에 입체감을 줄 수 있습니다. 각각의 빛이 겹쳐지면서 생기는 빛과 그림자가 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여 안락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공간에 맞게 조명을 사용하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것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왜 중요한지에 대해 소개하고 알리는 노력을 통해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조명 업계 종사자로 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 조명 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조명 활용 방법을 안내함으 로써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내 조명 시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1. 저작권 침해 : 레플리카 제품의 생산과 유통으로 인해 정품의 가치가 훼손되고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제재와 소비자 교육이 필요합니다. 2. 안전성과 내구성 : 저가 레플리카 제품은 안전성과 내구성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정보와 안전 기준을 투명하게 제공해야 합니다. 3. 소비자 교육 부족 : 많은 소비자들이 조명의 중요성과 올바른 선택 방법에 대해 잘 모릅니다. 조명 업계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4. 기술 개발 : 국내 조명 업계는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국내 조명 시장은 더욱 성장 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외 디자인 및 스타일 ● 선호도 해외에서는 주거공간에 너무 밝지 않은 밝기와 부드럽고 따듯한 색온도(주로 2700~3000K)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조명이 공간의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의 조화가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과거 밝고, 색온도 4000K 이상의 주광색 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실내 인테리어를 고려하기보다는 기능적으로 효율성만을 추구해온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4000K 이하의 따듯한 색온도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구조 및 안전자료 외부 : 외국에서는 국가별로 인증제도가 다양 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 유럽에서는 CE 인증 등을 요구합니다. 중국이나 일본 등도 마찬가지이다. 국내 : 한국에서는 KC 인증을 통해 조명 기구의 보호와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국제적으로 규정하며, 국내에서도 안전과 범위를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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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시장의 최근 변화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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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가치 상승시키고 싶다면 ‘주목’
- 코로나19 이후에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태까지는 쾌적한 삶의 공간 만을 추구한 인테리어였다면 이후에는 부동산의 가치를 고려한 인테리어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더스트리얼 컨셉과 레트로 컨셉이 이를 주도한다. 개인 건축물의 리뉴얼은 단순히 외관을 새롭게 하는 것을 넘어, 부동산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다. 특히, 인더스트리얼 컨셉과 레트로 컨셉은 최근 트렌드로 떠오 르며, 주거 공간 또는 상업시설 공간의 독창성과 매력을 극대 화하여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컨셉을 통해 어떻게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자. 인더스트리얼 컨셉 인더스트리얼 컨셉은 과거 공장이나 창고에서 볼 수 있었던 거친 매력과 실용성을 현대 주거 공간에 적용한 스타일이다. 이는 노출된 벽돌, 금속 구조물, 목재, 그리고 넓고 개방된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핵심 컨셉 •노출된 구조물 벽돌 벽이나 콘크리트 바닥, 노출된 배관과 철제 빔 등은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핵심 요소. 이러한 것들은 건물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개방형 공간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은 개방형 구조를 선호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벽을 최소화하고 넓은 공간을 유지함으 로써, 주거 공간이 보다 넓고 자유분방함을 느끼게 해준다. •실용적 디자인 건축에서 실용적인 디자인은 건물의 수려하고 미려한 점 뿐만아니라 실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효율적 이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말한다. 이렇게 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인더스트리얼 컨셉은 주거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건물의 가치를 높여주기에 충분 하다. 이는 특히 젊은 층과 창의적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에게 인기가 많다. 레트로 컨셉 레트로 컨셉은 과거 특정 시대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 주거 공간에 재해석한 스타일로, 주거 공간에 독특한 개성과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레트로 컨셉의 핵심 컨셉 •빈티지 가구와 소품 50~70년대의 빈티지 가구와 소품은 레트로 컨셉의 핵심 요소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와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 독창 성을 더해준다. •컬러와 패턴 레트로 스타일은 대담한 색상과 복고풍 패턴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예를 들어, 벽지, 타일, 패브릭 등에 화려한 색상과 기하학적 패턴을 적용하면, 공간에 활기와 개성을 더할 수 있다. •클래식 디자인 요소 여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데, 아치형 문이나 빈티지 조명, 고풍스러운 타일 등 클래식한 디자 인들을 활용하면, 레트로 컨셉을 보다 완성도 높게 연출할 수있다. 레트로 컨셉은 주거 공간을 따뜻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며, 특히 독특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이러한 리뉴얼은 건물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하여 부동산의 고유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인테리어 변화와 부동산 가치 모두 만족 인더스트리얼 컨셉과 레트로 컨셉을 활용한 리뉴얼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부동산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인더스트리얼 컨셉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공간 활용도를 높여 실용성을 강조한다. 반면 레트로 컨셉은 과거의 향수와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어 주거 공간에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더한다. 이러한 두 가지 컨셉이 잘 조화되어 주거 공간이 재탄생되면,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리뉴얼을 고려하는 부동산 소유자들은 이 두 가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동 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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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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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가치 상승시키고 싶다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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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건축자재 시장에서 가능할까?
-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공포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 출근 전 새벽 산행을 한 지 5개월 정도됐다. 나만의 마음수련, 심기일전이라고 할까? 하지만 산이 너무 무서웠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무서움을 뒤로하고 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기분 좋으면서 두려움이 함께 하는 감정, 이것을 짜릿함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겨울 산 초입에 가면 깜깜해서 무서움이 밀려온다. 그래도 용기내어 1km 정도까지 갔다 되돌아 왔다. 더 가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과 함께 산을 다녔고 겨울 새벽 5km까지 갈 수 있었다. 한 번 가보니 5km까지는 꾸준히 갔지만 여전히 무섭다. 산에서 자주 보는 할머니도 30년 산을 다녔지만 처음에는 나처럼 무서웠단다. 유전자(?)의 역할 로. 그 할머니는 처음에는 어두운 새벽에 부러진 흰나무를 흰망토 쓴 할아버지로 보았고 찢어진 현수막을 도깨비로 오인했단 다. 속세와 떨어진 산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이를 떠나 무서운 존재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건축마감재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했다. 산에 가고 싶어도 단지 안보인다는 이유로 스스로 두려워서 산에 못올랐다. 결과가 정해진 사업은 없다. 사업을 실패하고 싶은 사람도 없다. 내가 취미로 하는 것이 라면 모를까? 앞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변화를 두려워한다. PVC창호가 생긴 지 50년이 지났지만 유통면에서 과거 비해 변화된 것이 거의 없다. 그렇다보니 유통이 단순해졌고 분업화가 강화되었다. 타 업계 세일즈맨의 창호 진입, 창호 플랫폼 형성 창호 브랜드를 입맛에 맞게 선택 다시 말해 창호 발주서를 많이 받을 수 있다면 제작과 시공을 맡길 곳은 널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러한 유통 구조에서 엔드유저를 만나는 플랫폼이 나타났다. 제작도 시공도 아닌 업체가 나타나 아파트 거주자를 만났고 직접 계약서를 받고 창호 공사를 진행했다. 과거 단지 행사를 통해 미비하게 엔드유저를 만난 적도 있다. 극히 일부는 자발적으로 진행했지만 대부분은 대기업 창호 대리점들이 진행했다. 필자는 이를 새로운 플랫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호 업체들이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심지어는 대기업들도 마찬 가지이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매출이 너무 미비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창호대리점들은 엔드유저를 만나는 것을 ‘귀차니즘’으로 생각한다. 유통 구조가 확립된 형태에서는 창호 발주에 제작 에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다. 창호대리점은 엔드 유저를 일일이 대응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옷을 예를 들면 옷도매는 대량으로 옷을 판매해서 매출을 올린다. 반면 매장에서 고객 한명 한명에게 최선을 다한다. 도매는 개당 수익률이 낮아 대량으로 판매해야 마진을 남기는 구조 이고 매장은 고객 한명 한명의 판매 마진이 도매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이다. 옷도매가 창호대리점이고 매장은 인테리어업체가 되는 것이다. PVC창호 시장이 대략 50년 되었는데, 적어도 20년 동안에는 창호대리점 중 엔더유저를 만나기 위해 눈에 띄게 노력한 업체는 보지 못했다. 특판 대리점은 더욱 그렇고 시판 대리점도 마찬가지이다. 유전적으로 변화, 도전을 두려워하는 뇌구조 창호 업계는 관망, 새로 진입한 업체의 도전 엔드유저를 만나는 케스코와 정직한도움과 같은 업체들은 사업을 시작할 당시 타업계에서 창호 업계로 넘어온 이들이다. 타업계 세일즈맨이었던 이들은 영업으로 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했고 고객의 돈을 받아 창호대리점과 시공자, 플랫폼 업체가 수익을 나눴다. 창호 한쪽 시장은 수주 영업을 기준으로 창호 대리점과 시공자가 재편되었다. 유통 구조의 분업화가 가져온 결과이다. 창호 교체를 필요로 하는 직접 고객과 이들의 만남은 대리점 기준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또한 이러한 플랫 폼에 접근해 있는 업체들도 반사이득을 얻었다. 대기업 관점에서는 매출 수준이 낮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를 않는다. 중소기업인 창호대리점들은 어떨까? 유통구조가 토착화 되어 있어서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자청이 쓴 ‘역행자’의 책에서 선사시대에 ‘호랑이 사냥 = 죽음’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호랑이를 잡으려는 시도하지 않았던 뇌구조가 유전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다양한 시도를 해야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는데, 시도 조차 안하기 때문에 변화는 언감생신이다. 돈을 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도 죽지 않는데도 말이다. 필자는 이 부분은 심각하게 동조한다. 이 내용이 건축마감재 업계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지에서 호랑이를 잡아본 사람들은 이 지역에 넘어와도 호랑이를 잡으러 다닌다. 그러 면서 ‘농사 짓는 법’이 후대로 이어지듯 그 지역의 사람들이 모방을 통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창호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뒤짚 어서 보면 분명히 얻을 것이 있다. 하지만 ‘별거 아니야’라고 치부하는 순간 그 아이디어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영영 나오지 않게 된다. 에디슨이 달걀을 품었고 ‘이게 아니구나’라고 실패한 사례들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반면교사’가 우리 업계에 필요 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실패하고 죽는 게 아니 라면 얻는 게 분명히 있다. 여기서 가능성이 보인다면 또 다른 시도는 분명히 누군가에 의해 시도되는 것을 확신한다. 왜? 인류는 그렇게 발전해 왔으니까! 라이트 형제의 행글라이더에서 달나라까지 100년이란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인류 역사 30 만년 중에 말이다. 앞서 언급한 한 할머니의 흰 부러진 나무와 나부끼는 현수막의 실체를 모르고 무서워하는 것이나 건축 마감재 시장에서 성공 으로 가는 걸 알지만 확신이 없으니 못가는 것이나 매한가지가 아닐까 싶다. 지금 막 떠오르는 고 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보기나 해봤어?’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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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건축자재 시장에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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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이 아닌 ‘진심’을 다하는 영업은 ‘통’한다
- 글 : 로이에 아시아 컨설턴트 유기주 대표 얼마 전 옛 직장의 후배가 사무실에 찾아왔다.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도 그 후배의 얼굴에는 어딘가 그늘진 표정을 숨길 수 없어보였다. 알고 보니 건축 자재 영업을 하는 그는 근래의 영업 실적이 예전같지 못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많이 위축된 상태였다. 영업사원의 미덕 ‘자신감’ 영업사원은 미덕은 ‘자신감’인데 이렇게 패기가 없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영업사원의 마음속에 만성화 된 조바심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 후배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도 겉돌고 영업이 잘 될리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돌이켜 보건대 나 또한 비슷한 시절이 있었다. 20여 년 전 내가 다녔던 그 회사는 지금도 그렇지만 제품라인이 비교적 잘 갖추 어진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였다. 다만 당시에는 아직 영업사원 들에 대한 교육이나 관리 시스템이 충분치 않았다. 영업사원들 마다 일하는 방식도 성과도 천차만별이었다. 영업은 자신감에서 부터 나온다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이었던 나는 어느날 월 마감을 앞두고 목표에 한참 부족한 실적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마침 운 좋게도 은인이 되어줄 한 고객을 만나게 되었다. 그 고객 또한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사업 가였다. 허름한 매장에, 단칸방에는 아이들 숙제공책이 펼쳐져 있었고 그날 우리는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에 젖어서 매출 걱정도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사장님은 그달의 내 부족한 실적을 채울 만큼의 제품을 주문해 주었다. 그 고마운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 업체는 이후 확장을 거듭하여 20년이 지난 지금은 탄탄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업의 시작 시점에 귀중한 경험은 지금의 내 자신 사업체를 이끄는데 큰 ‘자양분’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진심, 수단, 초심 나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흔히 내 영업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묻곤 한다. 이럴 때 내 대답은 ‘한결’같다. 첫째, 고객의 사업을 위해 진심으로 함께 고민하는 것. 둘째, 고객을 그저 매출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 것. 셋째, 그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영업사원이 높은 매출을 올리는 대신 상대 고객이 매출이 하락 한다면 이는 진정한 파트너가 아니다. 특히 전문가나 기술자에게 자재 및 장비를 공급하는 B2B 분야일수록 더욱 그렇다. 영업 사원과 고객은 반드시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영업사원은 고객에게 이윤이 많이 남는 제품이 아니라 그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팔아야 한다. 나는 과거 영업사원일 때 내가 파는 제품이 고객에게 크게 효율 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면 더 나은 회사의 제품을 소개해주고 물러난 적도 있었다. 내 물건을 팔지 못해 아쉬운 것은 잠깐이다. 그 고객은 오래지 않아 다른 물건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내게 연락을 한다. 고객과 진심을 나누면 파트너가 된다 고객과 공감이 파트너를 만들다! 흔히 진심을 다하는 영업은 내 물건을 사주십사 애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이 더 잘 될것인지’ 진심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한다. 지금은 과거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이다. 모든 영업과정이 전산화되고, AI 가 더 발전하더라도 없어지지 않는 직업은 영업사원일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해본다. 물건을 찾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AI가 뛰어나겠지만, 고객의 상황을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는 영업사 원은 ‘도구’가 아닌 ‘파트너’로 격상된다. 오늘도 현장에서 고객과 함께 울고 웃는 수 많은 영업사원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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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이 아닌 ‘진심’을 다하는 영업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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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창호 시장과 유통 그리고 변화, 성장의 아쉬움
- | 칼럼 연재 | 국내 창호 시장의 변화와 미래 1. 과거의 창호 시장과 유통 그리고 변화, 성장의 아쉬움2. 고객을 고려하지 않은 유통구조와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3. 창호 플랫폼으로 보는 미래 국내 건축자재 시장 중에 대기업이 포진한 곳이 유일하게 창호 분야이다. 공룡이라고 표현되는 대기업들의 먹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창호 시장은 과거에는 철저하게 특판과 시판 시장이 나눠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춘추전국시대이다. 창호 시장의 먹거리가 변화하고 있다. 창호 시장의 변화에 대해 일부 업체 관계자들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적한다. 창호 시장의 과거와 미래, 변화된 상황을 인지하고 창호 선택의 주체인 집주인으로서의 권한과 혜택을 누리기 위한 기본적 인지 사항들을 살펴본다. 창호는 국어 사전의 의미로 창과 문을 통칭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통로의 창호를 배제하고 창짝과 창틀의 한정적 의미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국내에는 다양한 건축자재 및 건축마감재가 있다. 그 종류도 너무 많아서 이루 다 헤아릴 수도 없다. 그 중에서 창호가 시장 규모에 있어서는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창호 시장 1조 6천억 규모대기업의 특판과 중소기업의 시판 구분 창호 시장 규모는 창호 관련 매체들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1조 6천억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들은 없다. PVC 섀시바의 압출량 산출 기준으로 따져본 결과로 볼 수 있다. 아파트 납품으로 대비되는 특판 시장과 빌라나 원룸 등 아파트를 제외한 주거 공간에 설치되는 창호를 시판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국내 창호 시장은 대기업 위주의 특판 중심으로 시장이 흘러왔다. 창호 납품 물량이 기준이다. 시판은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을 제외한 모든 창호 브랜드가 여기에 속한다. 창호 시장에서 대기업은 LG화학에서, LG하우시스로, 현재 LX하우시스와 KCC, 한화L&C를 인수한 현대L&C, 그리고 매출과 시장 장악력에서는 떨어지지만 대기업으로는 금호석유화학이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이지만 특판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한 윈체가 있다. 윈체는 과거 대신제철화학 창호 대리점이었지만 대기업 전유물이었던 특판에서 아스팔트 사이에 피는 한송이 꽃처럼 자리매김을 했다. 시판 중심의 중소기업 중 선도기업으로는 영림임업으로 성장해 창호 시장까지 진출, 중소 선도 업체가 된 영림화학을 비롯해 시안, 청암, 중앙리빙샤시, 예림화학, 재현인텍스 등이 있다. 도어 업체 중에 창호 시장에 일찌감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했고 이후에 예림과 재현이 창호 시장에 진입하면서 도어 업체들 간의 창호 경쟁이 본격화되었다. 합성수지 계열 PVC 섀시 등장으로 창호 판세 변화대기업 창호 업체 진입로 확보 여기서 언급한 창호는 플라스틱 계열의 PVC 창호 또는 PVC 섀시이다. 업계에서 보통 PVC 창호라고 부르지만 표준어는 PVC 섀시이다. 잠시 부연 설명을 하자면 국내에 유통되는 창호에는 PVC 창호 또는 PVC 섀시와 알루미늄 창호, 목창호, 복합창호 등이 있다. 각 프로파일마다 시장 규모와 특성이 다르다. 여기서는 PVC 섀시 시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80년대부터 시작된 PVC 섀시는 창호 시장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LG화학 등과 같은 화학업체에서 오일을 정유해 제품을 생산하는데, 정유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PVC 섀시는 과거에 사용하지 않았던 것을 창호에 도입하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지금은 LX하우시스이지만 LG하우시스였을 때 전신이 LG화학인 것을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여기서 표현이 비슷할 지는 몰라도 전어가 생각이 난다. 먹지 않았던 전어를 식용으로 개발하면서 전어 시장이 형성된 것처럼. 여하튼 PVC 섀시가 혜성과 같이 나타났고 특히나 아파트를 좋아하는 국내 분위기에 편승해 대기업들이 창호 시장 ‘진출의 문’이 열렸다. 건설사들은 믿을 만한 창호 업체가 필요했다. 그 당시 알루미늄 창호 시절에는 남선알미늄과 동양알미늄이 아파트에 납품을 했다. 빌라, 원룸 경기 호황으로 중소기업의 약진1,000억 상회하는 창호 업체 등장 하지만 PVC 새시 시대로 전환되면서 대기업 그룹사의 관계나 보증의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LG, 한화, KCC 등이 창호 시장에 진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화학업체들은 대기업의 그룹사였고 대부분 건설사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PVC 새시의 등장과 아파트 선호 시장에서 대기업의 창호 시장 진출은 초읽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아파트 납품 기반의 특판 시장이 형성되었고 이후에 시판 시장은 수순대로 중소기업들의 몫이 되었다. 시판 시장은 지금과는 조금 달랐다. 예림과 재현은 없었고 중소기업 5강으로는 영림과 시안, 청암, 중앙리빙, PNS였다. 2000대 초반에 시판 시장에 변화가 일었다. 원룸이 인기를 누렸고 이곳의 PVC 새시 설치는 중소 브랜드의 몫이었다. 이때 영림과 PNS, 중앙리빙은 지역을 기반으로, 청암은 직영 대리점 도입 등으로 시판 창호 시장을 선도했고 경기 호황으로 원룸과 빌라라 마구잡이로 건축될 때 연간 100~300억씩 성장했다. 연간 매출 규모를 1,000억을 상회하는 업체들도 등장했다. 건축자재 시장 빅데이터의 아쉬움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데이터 부족 건축자재 시장에서 시장 규모나 지표를 찾기 위한 데이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통계청 사이트를 보면 타 분야는 다양한 통계치가 작성되고 있지만 건축자재에 대한 통계치는 전무한 상태이다. 하지만 2018년도까지는 통계청에서 PVC 섀시에 대한 자료가 배포되고 있었다. 그 자료에 따르면 PVC 새시의 연간 생산량은 20~26만톤을 유지하면서 호황과 불황을 왔다리 갔다리 했다. 그 당신 LG하우시스, 지금은 LX하우시스가 여전히 1등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현재는 이러한 자료 마저도 발표되고 있지 않아 시장 규모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다만 창호 시장의 잡지 언론이 존재하고 있어 이들의 짐작으로 시장 규모를 가늠하고 있을 정도 밖에 안된다. 필자는 건축 시장에서 건축자재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비춰 봤을 때 건축 시장에서 공사비 비중이 적다는 이유가 가장 근접한 답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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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창호 시장과 유통 그리고 변화, 성장의 아쉬움